이상일 용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과 3호선 연장 논의

강희청 2023. 5. 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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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경기도 용인특례시장이 "지하철 3호선을 용인 등 경기남부로 연장하는 사업은 서울과 경기남부에 사는 국민들의 교통편의를 증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1일 '서울 지하철 3호선 경기남부 연장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서울시청 6층 시장실에서 열린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간담회에서 "용인·수원·성남·화성 등 4개 대도시와 서울시의 협력이 긴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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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남부에 사는 국민, 교통편의 증진하는 것”

이상일 경기도 용인특례시장이 “지하철 3호선을 용인 등 경기남부로 연장하는 사업은 서울과 경기남부에 사는 국민들의 교통편의를 증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1일 ‘서울 지하철 3호선 경기남부 연장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서울시청 6층 시장실에서 열린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간담회에서 “용인·수원·성남·화성 등 4개 대도시와 서울시의 협력이 긴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과의 간담회에는 이상일 시장 외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신상진 성남시장, 정명근 화성시장도 함께 했다. 간담회는 이상일 시장이 주선해 마련됐다.

4개 도시 시장은 오는 8월 공동 발주 예정인 3호선 연장 노선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서울시가 진지하게 검토하는 등 3호선 연장과 관련해 열린 자세로 4개 도시와 대화를 진행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상일 시장은 “수서차량기지를 경기남부로 이전하는 동시에 노선도 연장하면 서울시와 4개 도시 시민들의 출퇴근 편의는 크게 증진될 것”이라며 “3호선 연장이 현실화하면 서울시도 수서차량기지 개발사업의 편익도 커질 것이며, 서울시민들에게도 더 큰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남 고등·금토·판교·대장지구~용인 수지구~수원 광교·권선·망포지구~화성 진안·태안·동화·봉담지구까지 이미 110만이 넘는 인구가 살고 있고 용인 수지구 신봉2지구를 비롯해 성남 고등지구, 화성 진안지구 등에 공동주택 개발사업이 계속 진행됨에 따라 경기남부에 23만4000여명이 추가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오 시장은 “4개 시의 입장을 잘 들었다”며 “3호선 연장의 길이가 늘어 차량 정비 등의 문제를 고려해야 하겠지만 앞으로 4개 시와 논의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월 강남구 자곡동에 위치한 서울 3호선 수서차량기지 상부에 20만4280㎡(약 6만평) 규모의 주거·상업·문화시설과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수서차량기지 입체복합개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용인과 수원, 성남, 화성 등 4개 도시는 지하철 3호선 연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정보를 교류하고 협의하면서 서울시는 물론 국토교통부와도 논의를 진행해나갈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해 10월 수원, 성남, 화성시 등 3명의 시장에게 3호선 연장사업에 힘을 모으자고 제안하며 차량기지를 둘러싼 수원과 용인의 이견 노출로 민선 7기 때 사실상 무산됐던 3호선 연장사업의 불씨를 살렸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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