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라덕연 대표 맞고소...“김익래 회장 주가폭락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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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를 둘러싸고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과 라덕연 H투자자문사 대표 간의 법정 공방이 본격화됐다.
1일 키움증권은 라덕연 H투자자문사 대표를 맞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라 대표가 김 회장을 주가 폭락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하며 고소를 예고하자 다우키움그룹의 자회사 키움증권도 라 대표를 고소하기로 한 것이다.
키움증권은 김 회장이 주가 급락을 미리 알고 지분을 매각했다는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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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 제출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를 둘러싸고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과 라덕연 H투자자문사 대표 간의 법정 공방이 본격화됐다.
1일 키움증권은 라덕연 H투자자문사 대표를 맞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라 대표가 김 회장을 주가 폭락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하며 고소를 예고하자 다우키움그룹의 자회사 키움증권도 라 대표를 고소하기로 한 것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내일(2일) 서울경찰청에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라덕연 대표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폭락 사태 2거래일 전인 지난달 20일 다우데이타 140만주(3.65%)를 주당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해 약 605억원을 현금화했다. 김 회장 지분율은 26.66%에서 23.01%로 3.65%p 떨어졌다.
이를 두고 라 대표는 지난달 24일 다우데이타, 하림지주, 다올투자증권, 대성홀딩스, 선광, 삼천리, 서울가스, 세방 등 8개 종목이 폭락한 원인이 김 회장에게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식 상속세를 줄이기 위해 인위적으로 주가를 끌어내려 시세 조정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이에 대해 라 대표는 한 언론인터뷰를 통해 “김 회장이 (폭락사태를 유발)했다고 100% 확신한다”면서 “일단 손해배상 청구 민사소송을 하나 넣고 (검찰·금융당국에) 진정서도 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김 회장이 주가 급락을 미리 알고 지분을 매각했다는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은 지난달 2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교롭게도 그때 매각을 했던 것이고 사실은 (김 회장이) 그 전부터 팔려고 했다”고 해명했다.
키움증권이 김 회장에게 미리 정보를 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도 황 사장은 “키움증권에서 거래 정보를 줘서 매각 타이밍을 잡은 것 아니냐고 하지만 차액결제거래(CFD) 반대매매는 실시간으로 나오기 때문에 그런 정보를 우리는 알 수가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수사·조사 인력이 참여하는 합동수사팀을 구성해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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