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5차전은 지면 끝난다는 마음으로 뛸 것" [IS잠실]

이은경 2023. 5. 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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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 프로농구 서울SK와 안양KGC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 경기가 1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김선형이 100대 91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2대 2를 만든 후 환관중석을 향해 하트를 그려보이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05.01/

서울 SK가 살아난 스피드와 공격력을 앞세워 챔피언결정전(챔프전) 전적을 2승 2패로 맞췄다. 

SK는 1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프로농구 챔프 4차전에서 안양 KGC를 100-91로 이겼다. SK 자밀 워니가 28점, 김선형이 23점으로 둘은 51점을 합작했다. 김선형은 10어시스트, 워니는 17리바운드를 보태 나란히 더블 더블을 달성했다. 

KGC는 올시즌 정규리그 1위이자 한 번도 1위를 내주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팀이다. SK는 정규리그 3위였다. 

챔프전에서 만난 두 팀은 전력상 KGC가 우위라는 평가를 받는다. SK는 지난 시즌 우승 주역이던 안영준이 입대했고, 최준용은 부상으로 이탈했다. 반면 KGC는 베테랑 오세근이 단기전에서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SK가 믿는 원투 펀치 워니와 김선형은 1차전에서 폭발했지만, 2~3차전에서 연이어 침묵했다. 그리고 4차전에서 다시 힘을 냈다. 

김선형은 "오늘 지면 끝이라는 생각으로 나왔다. 스타팅에서 빠져 1쿼터를 벤치에서 시작했는데, 우리 팀 식스맨들이 너무 잘했다. 그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5차전에 대해 "역시 지면 끝이라는 생각으로 뛰겠다"고 했다. 그는 "오늘처럼 스피드를 살려야 한다. 그래야 상대도 체력 소모가 심하더라. KGC의 화력이 세더라도 우리가 더 빠른 화력으로 맞붙겠다"고 덧붙였다. 

잠실=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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