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온 美하원의원단 "尹, 환상적"…김진표 "의원연맹 만들자"
번 뷰캐넌 의원이 이끄는 미국 하원의원단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대해 “환상적인 방미”라고 평가했다.
국회의장실에 따르면 뷰캐넌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을 만나 “윤석열 대통령께서 국빈 방문을 해 양국 파트너십을 위한 비전을 잘 제시해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 하원 민주주의 파트너십(HDP) 의장이기도 한 그는 의회 교류와 관련해 “여러 국가와 파트너십을 맺고 지원하고 있는데 한국 국회와도 협력할 여지가 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김진표 의장은 “우리 대통령께서 미국을 국빈 방문해 아주 큰 환영을 받은 중요한 시점에 초당적인 미국 하원의원 대표단이 한국 국회를 찾아준 것은 미국 의회가 한미동맹을 얼마나 중시하는지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한미 의회교류 활성화 차원에서 한미의원연맹 결성을 제안했다.
김 의장은 “양국 의회에 의원연맹을 창설해 HDP와 같은 소위원회를 둬 전 세계를 상대로 한미 의회가 돕고 공동 행동할 수 있을 것”이라며 “6월 초 방미를 추진 중인데 연맹 창설에 대한 미국 의회 의사가 모이면 양국 문제뿐 아니라 전 세계 민주주의·시장경제 가치를 함께하는 나라를 상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면담에는 뷰캐넌 의원을 비롯해 총 8명의 하원의원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김진표 의장, 국민의힘 한기호·김석기·신원식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 등이 자리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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