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온 美하원의원단 "尹, 환상적"…김진표 "의원연맹 만들자"

이해준 2023. 5. 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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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뷰캐넌 의원이 이끄는 미국 하원의원단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대해 “환상적인 방미”라고 평가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미국 하원의원 방한단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스1

국회의장실에 따르면 뷰캐넌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을 만나 “윤석열 대통령께서 국빈 방문을 해 양국 파트너십을 위한 비전을 잘 제시해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 하원 민주주의 파트너십(HDP) 의장이기도 한 그는 의회 교류와 관련해 “여러 국가와 파트너십을 맺고 지원하고 있는데 한국 국회와도 협력할 여지가 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김진표 의장은 “우리 대통령께서 미국을 국빈 방문해 아주 큰 환영을 받은 중요한 시점에 초당적인 미국 하원의원 대표단이 한국 국회를 찾아준 것은 미국 의회가 한미동맹을 얼마나 중시하는지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한미 의회교류 활성화 차원에서 한미의원연맹 결성을 제안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1일 오후 국회접견실에서 번 뷰캐넌 하원의원 등 미국 하원의원 방한단을 접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의장은 “양국 의회에 의원연맹을 창설해 HDP와 같은 소위원회를 둬 전 세계를 상대로 한미 의회가 돕고 공동 행동할 수 있을 것”이라며 “6월 초 방미를 추진 중인데 연맹 창설에 대한 미국 의회 의사가 모이면 양국 문제뿐 아니라 전 세계 민주주의·시장경제 가치를 함께하는 나라를 상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면담에는 뷰캐넌 의원을 비롯해 총 8명의 하원의원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김진표 의장, 국민의힘 한기호·김석기·신원식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 등이 자리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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