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 조우형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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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천화동인 6호의 실소유주로 지목된 조우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대장동 개발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 관계사인 천호동인 6호의 명의자는 조현성 변호사지만, 배당금은 실소유주인 조씨에게 흘러들어갔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부산저축은행 박연호 회장의 친척으로 알려진 조씨는 2009년 대장동 개발 초기자금 1155억원을 부산저축은행에서 대출받을 때 불법 알선한 혐의로 수사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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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사업 초기 사업 조달 역할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천화동인 6호의 실소유주로 지목된 조우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조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일 밝혔다.
조씨는 2015년 3∼4월 대장동 개발사업 과정에서 서판교터널 개설 정보 등 내부 비밀을 이용해 올해 1월까지 민간업자들과 함께 모두 7886억원의 개발이익을 챙기고,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대장동 일당과 사실상 한 패라는 뜻이다.
조현성 변호사를 천화동인 6호의 명의자로 앞세우고 2019년 3월부터 2021년 3월까지 배당이익 283억원을 받아 숨긴 혐의도 적용됐다. 대장동 개발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 관계사인 천호동인 6호의 명의자는 조현성 변호사지만, 배당금은 실소유주인 조씨에게 흘러들어갔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부산저축은행 박연호 회장의 친척으로 알려진 조씨는 2009년 대장동 개발 초기자금 1155억원을 부산저축은행에서 대출받을 때 불법 알선한 혐의로 수사를 받기도 했다. 2015~2017년 킨앤파트너스로부터 500억원가량의 투자금을 유치하는 과정에서도 핵심 역할을 했다.
검찰은 ‘50억 클럽’ 의혹에 연루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조씨가 받은 배당금 사이 관련성도 쫓고 있다. 조씨가 부산저축은행 불법 알선으로 수사 받을 당시 변호인은 박 전 특검과 그의 측근인 양재식 변호사였다. 검찰은 지난달 초 조씨와 조 변호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서면서 “범죄수익은닉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압수수색이지만 50억 클럽 의혹과의 연관성도 살필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임주언 기자 e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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