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2023 세계노동절 광주대회' 개최…"반노동·반민중 정책 비판"

안현주 2023. 5. 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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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는 제133주년 세계노동절인 1일 '2023 세계노동절 광주대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반민중 정책을 비판했다.

조합원 1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광주대회는 개회 선언에 이어 이종욱 광주본부장의 대회사, 연대사, 거리 행진, 마무리 집회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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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권 취임 1년 노동·민주주의 파괴"…6월 최저임금, 7월 총파업 투쟁 예고

[안현주 기자]

 제133주년 세계노동절인 1일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가 주최한 ‘2023 세계노동절 광주대회’가 광주광역시청 앞에서 열리고 있다.
ⓒ 안현주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는 제133주년 세계노동절인 1일 '2023 세계노동절 광주대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반민중 정책을 비판했다.

조합원 1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광주대회는 개회 선언에 이어 이종욱 광주본부장의 대회사, 연대사, 거리 행진, 마무리 집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 본부장은 대회사에서 "윤석열 정권의 '노동시간 유연화', '최저임금 차등 적용',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무력화' 등 친자본·반노동 편향의 발언과 정책으로 노동자들의 우려와 분노가 쌓이고 있다"며 "민노총은 불평등·양극화 시대를 넘어 모든 노동자들에게 차별 없는 노동권과 해고 위협 없는 안전한 일자리를 쟁취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민노총 광주본부는 선언문에서 "윤석열 정권의 취임 1년간 노동 파괴와 민주주의 후퇴, 노동사회 전반에 대한 개악과 역행, 친일 매국외교와 한반도 긴장 고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민생 파탄을 일삼는 검찰독재 정권에 대한 노동자 총궐기 투쟁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제133주년 세계노동절인 1일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가 주최한 ‘2023 세계노동절 광주대회’가 광주광역시청 앞에서 열리고 있다.
ⓒ 안현주
이어 "세계 노동자들의 존엄과 권리를 상징하는 세계노동절에 노동 개악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를 상대로 5월 총궐기 투쟁과 6월 최저임금 투쟁, 7월 총파업 투쟁을 결의함을 선포한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노동시간 개악 저지 투쟁은 정부를 앞세운 총자본과 총노동의 대결로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며 "총궐기 투쟁을 기폭제로 민중진영, 시민사회와 연대해 한국사회 교체를 위한 전국민적 대투쟁의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광주대회를 마친 조합원들은 국민의힘 광주시당과 한국은행 사거리로 이어지는 2.2㎞ 구간을 행진했다. 광주시청 앞으로 되돌아온 조합원들은 광주시 보육대체교사 부당 해고에 항의하는 마무리 집회를 갖고 해산했다.
 
 제133주년 세계노동절인 1일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가 주최한 ‘2023 세계노동절 광주대회’가 광주광역시청 앞에서 열리고 있다.
ⓒ 안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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