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강남구 만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N번방 사건 이후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지원에 대한 중앙정부의 대책이 마련됐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이 범죄에 노출되어 있고 사각지대에 놓인 피해자들의 고통은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강남구의회가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강남구의회 김진경 의원은 디지털 성 착취물의 유포ㆍ확산 방지 및 피해 지원을 위한 근거를 마련해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조성하고자 하는 내용이 담긴 '서울특별시 강남구 디지털성범죄 예방 및 피해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수희 기자]
N번방 사건 이후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지원에 대한 중앙정부의 대책이 마련됐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이 범죄에 노출되어 있고 사각지대에 놓인 피해자들의 고통은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강남구의회가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강남구의회 김진경 의원은 디지털 성 착취물의 유포ㆍ확산 방지 및 피해 지원을 위한 근거를 마련해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조성하고자 하는 내용이 담긴 '서울특별시 강남구 디지털성범죄 예방 및 피해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조례안은 1일 강남구의회에서 가결됐다.
조례안에 따르면 구청장은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고 피해자를 보호·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시책을 수립·시행하고, 이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해야 하며 또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고,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아동·청소년을 둔 부모에 대한 정보제공 및 교육 등 필요한 정책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
또한 피해자에 대한 심리, 법률상담 및 영상 삭제와 모니터링 등의 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했으며 보다 신속한 보호 시스템 구축을 위해 관련 시설, 의료 및 수사기관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이 밖에도 구민을 대상으로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대처방안에 대한 교육과 홍보 사업 등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조례안을 발의한 강남구의회 김진경 의원 |
ⓒ 강남구의회 제 |
김진경 의원은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 지자체 차원에서 보다 체계적인 예방책과 피해자 지원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해 본 조례를 제정했다"라면서 "디지털 성범죄의 특성상 복제와 유포가 빨라 피해자에게 큰 상처를 입히고 있는 만큼, 철저한 사전 예방책과 신속한 보호 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례안이 통과된 만큼 예방부터 사후 회복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해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강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진경 의원은 지난 3월 전문가들과 함께 디지털 성범죄 현황과 현행 피해지원체계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예방 및 피해자 지원을 위한 민관협력 방안과 구체적인 제도적 보완책을 논의하고자 '디지털성범죄 방지 및 피해 지원에 관한 조례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덧붙이는 글 | 강남내일신문 게재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시다 방한 목적이 윤 대통령 숙제 검사?
- 건설 노동자,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 분신... "의식 없어"
- 정년 앞둔 환경미화원 "이 거리, 웃으며 떠나고 싶습니다"
- 누렁이에게 티셔츠 입혔더니 벌어진 일
- 속이 썩어 구멍이 크게 뚫려도 너무 예쁩니다
- 불면의 고통 때문에 이 즐거움을 꺾었습니다
- 돈 없어서 시작한 일인데 대물림 되는 재주였나?
- "베트남 애들 10명 중 1명은 뽕을 한다"... 거세시의원, 외국인 혐오 발언
- 노동절에 거리에 나온 노동자들 "노동개악 윤석열정부 심판"
- 국힘 윤리위, 김재원·태영호 징계절차 착수... 8일 소명 청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