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역사상 가장 뜨겁다" 경고…韓 여름 폭우도 비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수가 뜨거워지면서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는 '엘니뇨' 현상이 오는 5월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엘니뇨가 발달했을 땐 국내를 포함한 세계 여러 국가에서 평균 기온이 높아지거나 폭우가 쏟아지는 등 이상 기후 현상이 포착됐다.
과거 2015년 엘니뇨 발생 당시 국내에선 11~12월 평균 기온이 평년 대비 2도 이상 높았고, 비도 예년보다 훨씬 자주, 많이 내리는 이상기후 현상이 발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에도 폭우 등 영향 커
해수가 뜨거워지면서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는 '엘니뇨' 현상이 오는 5월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엘니뇨가 발달했을 땐 국내를 포함한 세계 여러 국가에서 평균 기온이 높아지거나 폭우가 쏟아지는 등 이상 기후 현상이 포착됐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평양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위도는 남위 5도부터 북위 5도, 경도는 서경 170~210도) 해수면 온도가 지난달부터 급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엘니뇨는 애초 예상(6~8월)보다 1개월가량 더 빠른 5~7월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엘니뇨는 감시구역 해수면 온도가 3개월 이동평균으로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황이 5개월 이상 지속되는 현상을 뜻한다. 즉, 해수 온도가 높아지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국내에서 엘니뇨는 대체로 초겨울(11~12월)에 '최성기'에 이르지만, 여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강수량이 늘고 기온은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다만 엘니뇨 발생으로 인해 올해 국내 여름 기온이 다소 낮아질 거라고 단정 짓기는 힘들다. 지난달 24일 기상청은 올해 5월 기온이 평년기온(17~17.6도)보다 높을 확률이 50%, 비슷할 확률이 40%, 낮을 확률이 10%라고 밝힌 바 있다.
비는 더 많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과거 2015년 엘니뇨 발생 당시 국내에선 11~12월 평균 기온이 평년 대비 2도 이상 높았고, 비도 예년보다 훨씬 자주, 많이 내리는 이상기후 현상이 발생했다.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지구촌도 불볕더위
엘니뇨는 국내뿐만 아니라 지구 전체 대기에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미 남유럽에는 이상기후 현상이 포착되고 있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영 'BBC' 방송은 스페인의 기온이 40도에 육박했다고 보도했다. 그뿐만 아니라 태국, 라오스 등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도 40~45도의 폭염이 이어졌다. 인도 지역에서는 이미 더위로 12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5월부터 예고된 '엘니뇨' 현상도 지구촌 기온을 더욱 끌어올릴 전망이다. 요제프 루데셔 포츠담 기후연구소 박사는 "이번 엘니뇨 이후 지구 온도가 0.2~0.25도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2024년은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라고 경고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