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6개 복지 분야 만족도 ‘경남 1위’ [의령소식]
'경남 복지 1등'의 주역인 의령군 사회복지공무원들이 역량강화 워크숍을 열고 '2년 연속' 복지 1등 순항을 예고했다.
의령군 사회복지공무원 50여 명은 지난 28일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에서 워크숍을 열었다. 이날 워크숍은 지난 12월 '2022년 경남도 사회조사'에서 18개 시·군 중 의령군이 6개 복지 분야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휩쓸면서 어느 때보다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
지난해 의령군은 경남 지역 사회복지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대부분 복지 분야에서 1위를 기록했다. 아동·청소년 복지(51.3%), 임신·출산·육아 복지(52.3%), 장애인 복지(58.0%),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59.5%) 등 6개 복지 분야에서 만족도가 도내에서 가장 높았다.
이날 워크숍은 전원재 사회복지과장, 구강회 주민행복과장 등 군청 복지정책을 총괄하는 두 부서 공무원들과 정명숙 칠곡면장 등 일선 복지현장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13개 읍면 사회복지공무원 대부분이 참석했다.
이들은 의령군 복지정책에 대한 난상토론을 이어갔으며 '의령형 복지서비스' 발전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 열전'을 벌였다.
사회복지공무원들은 거동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직접 빨래를 수거해 세탁과 건조 후 직접 찾아가 배송하는 ‘나눔빨래방', 70세 이상 전체 노인들을 대상으로 이·미용비, 목욕비 혜택을 주는 ‘노인 이·미용비 및 목욕비 지원'과 같은 ‘의령형’ 복지서비스를 더욱 개발하기로 했다.
전원재 사회복지과장은 "지역 주민들에게 통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자원과 연계하여 어떻게든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게 우리 모두의 같은 생각"이라며 "소외당하는 이웃이 없는 촘촘한 '지역 밀착형' 복지서비스를 더 많이 발굴하고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의령 동산공원묘원 폐기물 불법성토' 관련 조사 결과 보고서 채택
의령군의회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는 4월27일 제13차 회의에서 ‘동산공원묘원 폐기물 불법성토’ 관련 행정조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번 의령군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는 동산공원묘원에 성토된 폐기물의 법령준수 여부와 행정의 지도․감독 여부를 검토하고자 지난 2월 24일 제273회 의령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 회의에서 오민자 의원등 5명의의원이 발의하여 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총 64일간의 조사기간으로 사전 서류심사를 시작으로 13차 회의와, 5회에 걸쳐 증인신문를 실시, 시정 8건, 건의 8건의 문제점을 도출해 의령군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번 특별위원회에서 현장조사 시 시료재취와 토양오염도 검사를 의뢰하여 23개 항목중 5개(구리, 납, 아연, 불소, 석유계탄화수소)항목이 초과 된 것을 확인했다.
특별위원회는 의령군의 초기대응 미흡과 업무상 처리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였고 토양오염도 조사결과에 따라 사법기관에 고발조치를 할 것을 건의했다. 또 성토된 페기물의 원상 복구 등 필요한 행정적 조치를 조속히 수행 할 것을 촉구했다.
오민자 위원장은 “이번 특위의 열의에도 불구하고 수사권 없이 조사권 만으로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함에 제도적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조사활동을 통해 밝혀진 문제점에 대해 의령군에서 적극 이행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의령군 2024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
의령군은 올해 주민참여예산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따라 2024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사업 공모를 5월1일부터 7월14일까지 실시한다.
주민참여예산은 예산편성 등 예산과정에 주민들의 참여기회를 보장하여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로써, 이번 공모 역시 지역 예산에 편성될 사업을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심사하는 대표적인 참여 방법의 하나이다.
올해 주민참여예산 공모 규모는 총 15억 규모로 군민주도형과 군민자치형 두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여 추진된다. 군민주도형 사업은 최대 3억원 규모(사업당 1억원 한도)로 군 전역에 파급효과가 미치는 주민 복리증진 및 생활불편 해소를 위한 사업을 대상으로 군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군민자치형 사업은 최대 12억원 규모(사업당 5천만원 한도)의 읍면 단위 지역 특성을 살린 생활밀착형 사업을 대상으로 읍면 지역회의(주민자치(위원)회)에서 1차 선정을 거쳐 신청을 받는다.
신청된 사업은 7월부터 군청 소관 사업부서의 타당성 검토를 받은 후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의령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심의하게 되며, 선정된 사업은 연말 2024년도 예산안에 편성될 예정이다.
◆2023년 전국 의병마라톤대회 성황
30일 ‘2023 전국 의병마라톤대회’가 호국의병의 고장 의령군에서 열렸다. 이날 마라톤대회에는 전국에서 온 3000여 명의 달림이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번 마라톤코스는 의령군이 조성 중인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남강 명품100리길’에서 열려 개최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남자풀 우승 이종현 씨는 “더운 날씨로 어려웠지만, 강가 풍경 등 경치가 너무 좋아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여자 하프 우승 정순자 씨는 “의령 마라톤코스는 나무들이 울창해 그늘이 많고, 강가라 바람이 적당히 부는 정말 좋은 마라톤 주로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는 오태완 의령군수를 비롯해 고영진 경남일보 대표이사 회장, 신경범 의령경찰서장, 도·군의원 등이 참석해 달림이들을 격려했다.
◆장혁두 대한노인회 의령군지회장, 의령명예군수 위촉
장혁두 대한노인회 의령군지회장이 지난 28일 제50대 1일 명예군수로 위촉하고 군민이 공감하는 군정 실현을 위한 소통 행정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장혁두 지회장은 의령군수로부터 ‘1일 명예군수’ 위촉패를 수여받고 명예군수실에서 의령군 주요 노인정책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특히 노인일자리 사업 확대와 동부지역 무료 경로식당 설치 등 의령군 노인복지 향상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서 부림면 신반경로당을 찾아 노인복지와 관련된 지역현안을 살피는 것으로 이날의 일정을 마쳤다.
장혁두 명예군수는 “1일 명예군수 제도는 군민들이 의령군 군정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각계각층의 다양한 군민들을 모셔서 소통하는 의령군의 모습을 보여달라고”고 당부했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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