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대구MBC 향해 “취재 자유 있다면 취재거부 자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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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1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시정에 대한 언론의 왜곡·폄하 보도에 대해서는 취재거부 등 강력한 대응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홍 시장은 통합신공항건설본부의 특별법 제정 후속조치 계획을 보고받은 뒤 "최근 대구지역 모 방송사의 신공항 관련 보도는 심각한 왜곡과 폄하 보도다. 이런 보도 행태에 대해 오랫동안 인내해 왔지만, 더 이상 방치하면 500만 대구경북 시도민의 염원과 노력을 짓밟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신공항건설본부에서 적극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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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관 입장문, “사과하라”
홍준표 대구시장은 1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시정에 대한 언론의 왜곡·폄하 보도에 대해서는 취재거부 등 강력한 대응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홍 시장은 통합신공항건설본부의 특별법 제정 후속조치 계획을 보고받은 뒤 “최근 대구지역 모 방송사의 신공항 관련 보도는 심각한 왜곡과 폄하 보도다. 이런 보도 행태에 대해 오랫동안 인내해 왔지만, 더 이상 방치하면 500만 대구경북 시도민의 염원과 노력을 짓밟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신공항건설본부에서 적극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홍 시장은 왜곡·편파보도는 언론자유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고, 그것은 언론자유의 오·남용임을 강조한 뒤 “취재의 자유가 있다면 취재거부의 자유도 있다”며 신공항특별법을 왜곡·폄하하는 모든 시도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대구시는 이어 공보관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대구MBC는 4월 30일 시사톡톡이라는 자사 프로그램을 통해
대구경북신공항에 대해 악의적으로 사실을 왜곡, 편파 보도했다”고 주장하며 대구MBC의 취재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대구MBC는 ‘대구수돗물 남세균 검출’, ‘홍준표시장 선거법 위반논란,,, 일파만파’ 등 대구시정을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폄하하는 보도를 계속해왔고 이는 헌법과 관련 법률을 명백히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 알권리 보호라는 측면에서 대구MBC의 보도에 대해 그동안 무대응 원칙을 유지해 왔으나 이번 신공항 편파 보도는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는 대구경북신공항에 대한 500만 대구경북 시도민의 염원과 노력을 짓밟는 행위이다. 대구MBC가 즉각 공식 사과하고 500만 시도민이 수긍할 만한 상응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대구시는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대구MBC가 요청하는 일체의 취재를 거부할 것이며, 일체의 취재 편의도 제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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