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리퍼블릭, 결국 JP모건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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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자산 규모 1위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파산 위기에 놓인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자산 상당수와 부채 일부를 인수한다.
JP모건은 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로부터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자산인 1730억 달러의 대출 잔액과 300억 달러의 증권 상당수를 인수한다"며 "300억 달러의 대형은행 예치금을 포함한 920억 달러의 예금은 은행을 폐쇄한 뒤 상환되거나 통합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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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리퍼블릭 프리마켓서 40%대 급락
미국 내 자산 규모 1위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파산 위기에 놓인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자산 상당수와 부채 일부를 인수한다.
JP모건은 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로부터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자산인 1730억 달러의 대출 잔액과 300억 달러의 증권 상당수를 인수한다”며 “300억 달러의 대형은행 예치금을 포함한 920억 달러의 예금은 은행을 폐쇄한 뒤 상환되거나 통합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은 지난 3월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 이후 파산 위기에 놓였던 미국 중형은행 중 하나다. 지난 25일 공개한 1분기 실적에서 예금 보유액은 직전 분기인 지난해 말보다 40.8% 줄어든 104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은 실리콘밸리은행(SVB), 시그니처은행처럼 파산 수순에 들어갈 것이라는 우려가 월스트리트 금융가에서 높아졌다. JP모건을 포함한 미국 대형은행 11곳은 지난 3월 퍼스트리퍼블릭은행에 300억 달러를 예치하는 방식으로 유동성을 지원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부(DFPI)는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자산을 압류한 뒤 FDIC를 파산관재인으로 지정하고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입찰자 중 JP모건이 인수자로 결정됐다.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투자를 받고 있다. 해외 주식을 매매하는 한국 개인투자자, 이른바 ‘서학 개미’의 올해 순매수액에서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은 10위권에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를 보면, 지난 1월부터 이날까지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순매수액은 9262만6948달러(약 1242억원)다. 해외 주식 순매수액 7위에 해당한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개별 종목에서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3위다.
국민연금과 한국투자공사(KIC)도 퍼스트리퍼블릭은행에 투자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지난달 공시 자료를 종합하면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주식을 25만2427주, KIC는 같은 시점에 13만7853주씩을 각각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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