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가슴이 찢어진다" 부산 등굣길서 참변당한 아이 아빠의 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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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구 청학동 스쿨존에서 1.5톤짜리 원통형 화물에 치여 숨진 10살 A양의 아버지가 심경을 밝혔다.
SBS에 따르면 A양의 아버지는 사고 후 "스쿨존 사고를 보면서 뉴스에 나오는 다른 사람의 일로만 생각했는데, 이런 일이 우리 가족에게도 생길 수가 있구나 지금도 실감이 나지가 않는다"며 "사고 희생자로 A양이라 불리는 우리 아이에 대해 기억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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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구 청학동 스쿨존에서 1.5톤짜리 원통형 화물에 치여 숨진 10살 A양의 아버지가 심경을 밝혔다.
SBS에 따르면 A양의 아버지는 사고 후 "스쿨존 사고를 보면서 뉴스에 나오는 다른 사람의 일로만 생각했는데, 이런 일이 우리 가족에게도 생길 수가 있구나 지금도 실감이 나지가 않는다"며 "사고 희생자로 A양이라 불리는 우리 아이에 대해 기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갑자기 엄마에게 와서 안아 달라고 강아지처럼 기다리면 아이 엄마가 가슴이 터지도록 한참 안아준다. 그 모습을 보며 매일 평범한 일상에 행복했다"며 "항상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걱정하고 본인의 몸이 좀 힘들어도 다른 사람이 기뻐한다면 자기희생을 하는 아이라 그게 본인을 힘들게 할까 늘 걱정했다"고 털어놨다.
A양의 아버지는 "손에 작은 가시가 박히면 가시를 긁어내기 전에 이미 눈물바다인데, 그런 아이가 얼마나 아팠을까. 가슴이 찢어진다는 표현이 글로 담을 때와 또 다르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러면서 "내일이 사랑했던 우리 장모님 기일인데, 그 장모님과 같은 묘에 묻혔다"며 "이 사람이 막내 낳기도 전에 돌아가셨으니 하늘나라에서 서로 만났으면…"이라고 바람을 전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달 28일 오전 8시22분께 부산 영도구 청학동의 한 스쿨존에서 발생했다.
당시 원통형으로 포장된 1.5t짜리 대형 어망실이 굴러 A양 등 보행자 4명을 덮쳤다. 인근에서 하역 작업 중이던 지게차에서 화물이 떨어진 것이다. 낙하물은 비탈길을 따라 100여m 굴러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공장에서 안전조치를 제대로 했는지 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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