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필립 “둘째, 생후 3개월에 소아암 판정, 할 수 있는 게 없더라”
박로사 2023. 5. 1. 16:39
배우 최필립이 둘째 아이의 소아암 투병 당시를 언급했다.
지난 26일 최필립, 권은혜 부부는 CBS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해 둘째 아들의 소아암 판정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최필립은 “(둘째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었는데 3개월 때 소아과를 갔었다. 원래 선천성 편측 비대증이 있어서 양 팔다리의 길이와 굵기 달랐다”고 입을 뗐다.
그는 소아과에서 큰 병원을 가보는 게 어떠냐고 권유받았고, 이에 따라 대학병원에 가서 검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최필립은 “의사가 보더니 진료를 해야 한다고 하더라”라며 “초음파 검사를 했는데 악성 종양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제 치료가 끝날지도 모르는 상황이고 끝없는 싸움이라 생각하니까 하루아침에 모든 것들이 아무 의미가 없더라. 이게 내 현실이구나 싶었다”며 “아무것도 모르고 해맑게 웃으며 간호사에 안겨 멀어져 가는 아이를 보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수술 후에도 걱정이 커졌다는 최필립은 “수술 끝난 후 보호자들이 가장 무서운 건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라며 “검사 결과 수술이 어려운 곳에 종양이 있고 종양이 4cm에서 7cm까지 커졌다, 신장 쪽에도 전이 여부가 관찰된다 해서 4기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아내한테 전화해서 결과를 전했는데 아내는 되게 차분했다”며 “도운(둘째)이는 하나님이 지켜주셔. 우리만 잘하면 된다고 했다. 그 얘기를 듣는데 마음이 평안해졌다”고 털어놨다.
앞서 최필립은 지난 1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의 소아암 투병 소식과 함께 완치 소식도 함께 전한 바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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