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 다수 '국왕 대관식'에 "관심 없어"

이정윤 2023. 5. 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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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을 앞두고 다수 영국인은 이번 행사에 대해 '봐도 그만 안 봐도 그만' 정도로 여긴다고 뉴욕타임스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유거브(YouGov)는 최근 영국 거주 성인 30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4%는 6일 열리는 찰스 3세의 대관식에 관심이 '거의 없다'라거나 '전혀 없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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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을 앞두고 다수 영국인은 이번 행사에 대해 '봐도 그만 안 봐도 그만' 정도로 여긴다고 뉴욕타임스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유거브(YouGov)는 최근 영국 거주 성인 30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4%는 6일 열리는 찰스 3세의 대관식에 관심이 '거의 없다'라거나 '전혀 없다'라고 답했다.

18∼24세 응답자 중 관심이 거의 또는 전혀 없다고 답한 비율이 75%나 됐고, 대관식에 매우 또는 상당히 관심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비중은 3분의 1에 불과했다.

고물가로 영국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대관식에 냉소적인 반응을 가져오는 한 이유로 꼽힌다. 영국 언론들은 찰스 3세의 대관식에 1953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대관식 비용의 약 2배인 1억파운드의 비용이 들 것으로 보고 있다.

찰스 3세가 인기 없는 왕세자였고 다이애나빈과의 복잡한 가정사, 정치 개입 논란 등으로 불안한 시선을 받아온 것도 대관식에 대한 관심도가 높지 않은 이유 중의 하나로 분석됐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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