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하다고 말하기보다 ‘이 증상’으로… 노인 우울증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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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우울증은 노년기에 겪는 대표적 정신건강 문제 중 하나다.
65세 이상 인구 10명 중 2~3명은 노인 우울증을 경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노인 우울증의 경우 '몸이 이곳저곳 아프다', '소화가 되지 않아 가슴이 답답하다'고 말하는 등 신체 증상을 자주 호소하곤 한다.
기억력이 저하되거나 인지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것 또한 노인 우울증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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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우울증은 이유 없이 기분이 가라앉거나 매사에 의욕이 떨어지고 잠을 제대로 못 자는 등 젊은 층이 겪는 우울증과 증상이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노인 우울증의 경우 ‘몸이 이곳저곳 아프다’, ‘소화가 되지 않아 가슴이 답답하다’고 말하는 등 신체 증상을 자주 호소하곤 한다.
기억력이 저하되거나 인지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것 또한 노인 우울증의 특징이다. 이로 인해 노인 우울증을 치매로 오인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치매는 오랜 시간에 걸쳐 인지능력이 서서히 악화되는 반면, 노인 우울증은 기억력이 갑자기 악화되거나 기분에 따라 기억력이 좋아지고 나빠지는 양상을 보인다. 우울증과 치매를 구별하려면 현재 인지기능과 2~3년 전 기억력, 지난해와 올해 기억력을 비교해봐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병원을 방문해 인지 기능 검사와 뇌 영상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다.
노인 우울증은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우울증 증상이 악화되는 것은 물론, 치매로 진행될 수도 있다. 특히 젊었을 때 별다른 문제가 없었으나 중년 이후 우울증이 생긴 경우 뇌의 퇴행성 변화가 동반될 위험이 높다. 경도인지장애 환자가 우울 증상을 겪는 경우에도 치매가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병원에서는 항우울제 등과 같은 약물을 사용해 노인 우울증을 치료한다. 항우울제는 수면제나 안정제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다른 약물과 함께 복용할 수 있어 고령 환자도 복용 가능하다. 신체 질환, 복용 중인 약물, 특정 사건, 불안정한 환경요인 등으로 인해 우울증을 앓게 된 환자는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추가 검사·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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