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왕 압박 이겨낸 ‘꾸준함’… 손흥민 EPL 7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

권중혁 2023. 5. 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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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에이스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시즌 초반 다소 부진했던 손흥민은 지난 시즌 득점왕이 된 뒤 자신을 향한 시선에 부담을 고백하기도 했지만, 압박감을 꾸준함으로 이겨내고 대기록을 써냈다.

팀은 패했지만 손흥민은 EPL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대기록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EPL 통산 103호골을 기록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역대 공동 3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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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2-2023 EPL 34라운드 리버풀 원정경기에 출전해 리그 10호골을 넣었다. AFP연합뉴스


한국 축구 에이스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시즌 초반 다소 부진했던 손흥민은 지난 시즌 득점왕이 된 뒤 자신을 향한 시선에 부담을 고백하기도 했지만, 압박감을 꾸준함으로 이겨내고 대기록을 써냈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2-2023 EPL 34라운드 리버풀 원정경기에서 리그 10호골을 기록했다. 전반 43분과 후반 9분 두 차례나 리버풀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킨 손흥민은 1-3으로 끌려가던 후반 32분 마침내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상대 수비 오프사이드 트랩을 절묘하게 뚫어내 후방에서 날아온 롱패스를 깔끔하게 받았다. 이후 골키퍼와의 1대 1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히샬리르송의 3-3 동점골 어시스트까지 기록했지만, 리버풀에 극장 결승골을 내주며 토트넘은 3대 4로 패했다.

팀은 패했지만 손흥민은 EPL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대기록에 성공했다.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첫 시즌 4골을 넣은 뒤 2016-2017시즌부터 매 시즌 14골-12골-12골-11골-17골-23골-10골을 기록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달에는 EPL 역사상 34명만 성공한 EPL 100호골 대기록을 달성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최초였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EPL 통산 103호골을 기록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역대 공동 32위에 올랐다. 첼시의 전설 디디에 드로그바(104골)는 물론 잉글랜드 출신 대런 벤트(106골) 폴 스콜스(107골) 피터 크라우치(108골)도 가시권이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은 이번 시즌 리그 34호골로 EPL 단일 시즌 최다 골 타이기록을 세웠다. 홀란은 이날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 원정경기에서 전반 3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팀의 2대 1 승리에 이바지했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24승 4무 4패(승점 76)로 아스널(승점 75)을 끌어내리고 리그 1위에 올랐다.

홀란은 EPL에 입성 첫 시즌 만에 34골을 퍼부으며 앤디 콜(1993-1994시즌), 앨런 시어러(1994-1995시즌)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콜와 시어러가 42경기 체제에서 달성한 기록인 점을 감안하면 홀란의 기록은 더 대단하다. EPL는 1992-1993시즌 출범해 22개팀이 팀당 42경기를 치르다가 1995-1996시즌부터 20개팀·팀당 38경기 체제를 이어오고 있다.

홀란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 30경기 동안 34골(경기당 1.13골)을 작성해 시어러(42경기 34골·경기당 0.81골)와 콜(40경기 34골·경기당 0.85골)의 득점 페이스를 뛰어넘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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