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감염 5명 늘어 47명…"낯선 사람과 성접촉 말라" 경고
최근 3주간 해외여행력이 없는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확진자가 5명 추가 발생했다. 엠폭스 누적 환자는 47명으로 늘었다.
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지역사회 감염 추정환자는 지난 7일 첫(국내 6번째) 확진자가 나온 뒤 총 41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거주지는 서울 3명, 충남 1명, 부산 1명이다. 5명 모두 내국인이다.
의심증상 발생 후 질병청 콜센터(1339)로 본인이 신고한 사례가 4건, 의료기관의 신고가 1건이다.
환자들의 주요 증상으로는 발진, 발열 등이 확인됐으며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증상 발현 3주일 이내에 해외여행력이 없었고, 국내에서 위험노출력이 확인돼 국내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질병청은 확진자의 위험노출력 등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엠폭스의 추가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증상 홍보 및 신고 독려, 예방수칙 제작·배포 및 고위험시설 지도 안내 등 위험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질병청은 “현 방역대응 역량으로 충분히 관리 가능한 질환"이라며 "의심증상이 있을 시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찾아 진료, 검사를 받아달라”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국민에게 △엠폭스발생국가방문력 △의심환자와 피부접촉·성접촉 같은 밀접접촉 등의 위험요인 △발진 등 엠폭스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질병청 콜센터(1399)로 문의해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질병청은 “모르는 사람들과의 피부접촉·성접촉 같은 밀접접촉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안내했다.
질병청은 엠폭스 의심증상 신고자의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주저하지 말고 신속하게 신고 및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질병청은 2일부터 엠폭스 일일 확진자 현황을 평일 오전 10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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