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방 뛰다가 햄스트링 부상' 클롭, 절뚝대며 기어코 어퍼컷까지

허인회 기자 2023. 5. 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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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상태에서도 홈과중들과 호흡했다.

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를 치른 토트넘이 리버풀에 3-4로 패했다.

전반 40분 해리 케인의 만회골을, 후반 32분 손흥민의 추격골을 넣자 클롭 감독은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클롭 감독은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햄스트링 부상인지, 내전근 부상인지 모르겠다. 아프긴 하다"며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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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상태에서도 홈과중들과 호흡했다.


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를 치른 토트넘이 리버풀에 3-4로 패했다. 토트넘(승점 54)은 6위까지 떨어졌다. 7위 애스턴빌라(승점 54), 8위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승점 52) 등에 바짝 쫓기고 있다.


리버풀은 전반 15분 만에 3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쉽게 잡는 듯했다. 전반 3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먼 포스트 쪽으로 긴 크로스를 올리고, 존스가 마무리하는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5분 코디 학포의 컷백 패스를 루이스 디아스가 추가골로 연결했다. 전반 15분 모하메드 살라가 페널티킥을 골문 중앙으로 자신있게 차 넣었다.


하지만 전반 막판부터 토트넘의 공세에 밀리기 시작했다. 전반 40분 해리 케인의 만회골을, 후반 32분 손흥민의 추격골을 넣자 클롭 감독은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2분 히샤를리송의 동점골까지 터져나오며 3-0까지 벌어졌던 스코어가 3-3이 됐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그 순간 루카스 모우라의 실수를 틈타 디오구 조타가 극장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안필드는 큰 환호성과 함께 난리가 났다. 클롭 감독은 여기저기 방방 뛰어다니며 좋아하다가 순간 허벅지 뒤쪽을 부여잡으며 멈췄다. 선수들이 종종 무리해서 뛰거나 순간적으로 근육을 과도하게 썼을 때 입는 햄스트링 부상일 가능성이 있다.


클롭 감독은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린 뒤에도 고통스러운지 절뚝거리며 라이언 메이슨 토트넘 감독대행과 악수했다. 그라운드에서 선수들과 인사를 나눌 때도 걸음걸이는 불편해보였다.


그런 상태에서도 클롭 감독은 관중석으로 걸어갔다. 손을 귀에 갖다대며 더 큰 함성을 유도한 뒤 어퍼컷까지 3회 연속 날렸다. 홈관중들은 클롭 감독의 어퍼컷 타이밍에 맞춰 소리치며 승리의 세리머니를 함께했다.


클롭 감독은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햄스트링 부상인지, 내전근 부상인지 모르겠다. 아프긴 하다"며 웃어보였다.


사진= 영국 '트리뷰나'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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