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첫 ‘엠폭스’ 확진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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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첫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나왔다.
1일 충남도는 지난달 29일 A씨가 엠폭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도는 지역 내 엠폭스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역학조사반을 구성해 심층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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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첫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나왔다.
1일 충남도는 지난달 29일 A씨가 엠폭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달 26일 림프절병증, 발진, 발열 등 증상으로 다른 지역 병원을 찾아 진료받았다.
병원에선 A씨의 검체를 채취해 관할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고 최종 양성 판정이 나왔다.
현재는 진단검사를 받은 병원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증상 발현(24일부터) 3주 이내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국내 전파에 의한 발생으로 추정된다.
도는 지역 내 엠폭스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역학조사반을 구성해 심층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지역사회 확산에 대비해 5개 전담 병상과 12명분의 치료제를 확보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도 지난달부터 비상 진단체계를 가동하는 중이다. 앞서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7월부터 검사능력 평가 이수, 검사장비 및 시약구비 등 진단체계를 확립한 상태다.
엠폭스는 제2급 감염병으로 발열, 얼굴·입·손·발·항문·생식기 부위 발진,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 감염병은 코로나19와 달리 피부나 성 접촉 등 밀접 접촉을 통해 전파되고 일상적 접촉을 통해선 발생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엠폭스는 환자 대부분이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데다 지역에선 진단, 치료 등 대응 체계를 갖춰 관리가 가능한 만큼, 지나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며 “엠폭스 발생 국가를 방문했거나 의심 환자 밀접접촉(피부·성 접촉) 등의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 질병관리청 콜센터 또는 관할 보건소로 신고하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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