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빅리그 '10개 시즌' 두 자릿수 골 '위업'…분데스 3년+PL 7년

나승우 기자 2023. 5. 1. 14: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월드 클래스다.

리버풀전서 리그 10호골을 터뜨린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분데스리가 등 유럽 리그에서 10시즌 동안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2016/17시즌 14골을 시작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만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아쉽게도 토트넘 이적 첫 시즌이었던 2015/16시즌에는 리그 4골에 그쳐 기록이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분데스리가 3시즌, 프리미어리그 7시즌, 총 10시즌 동안 10골 이상 득점하면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월드 클래스다. 리버풀전서 리그 10호골을 터뜨린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분데스리가 등 유럽 리그에서 10시즌 동안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1-3으로 뒤지던 후반 32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찔러준 패스를 받아 한 골 차로 따라붙는 추격골을 터뜨렸다.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지만 로메로가 패스를 건네는 순간 절묘하게 수비 라인에 걸쳤다가 다시 침투했다.

수비 라인을 완벽하게 무너뜨린 손흥민은 일대일 기회에서 침착하게 골문 구석으로 밀어넣었다. 리버풀 알리송 골키퍼도 손 쓸 도리가 없었다.

이 골로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10번째 골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27경기 중 23경기에서 침묵했지만 최근 리그 5경기에서 4골을 몰아치며 결국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2016/17시즌 14골을 시작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만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분데스리가에서 뛰던 시절로 범위를 넓히면 10시즌 동안 10골 이상 넣은 셈이 된다.

2012/13시즌 함부르크SV 소속으로 12골을 넣어 유럽 무대 진출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손흥민은  2013/14시즌 상위권 구단인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이적해 10골을 넣었다.

독일에서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4/15시즌에도 11골을 넣어 분데스리가에서 3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기록했다.

아쉽게도 토트넘 이적 첫 시즌이었던 2015/16시즌에는 리그 4골에 그쳐 기록이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분데스리가 3시즌, 프리미어리그 7시즌, 총 10시즌 동안 10골 이상 득점하면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유럽 빅 리그를 거치면서 매 시즌 10골 이상 넣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손흥민은 함부르크, 레버쿠젠, 토트넘 등 강팀이라고 하기엔 어려운 팀에서도 꾸준히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을 둘러싼 월드 클래스 논쟁은 계속되고 있으나 손흥민처럼 꾸준했던 공격수가 흔하지 않았다는 점은 분명하다.

사진=EPA, 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