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봄나들이 장소 주변 식품업소 점검…30곳 적발

조리·판매하는 식품 317건 수거·검사 결과, 1건 부적합

식품의약품안전처ⓒ연합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이 많이 찾는 다중이용시설 내 식품 취급업소 총 5592곳을 대상으로 지난 3월 13일부터 17일까지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30곳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봄철 사람들이 밀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공립공원, 유원지·놀이동산, 야영장, 기차역·터미널, 축제행사장 등 다중이용시설 내 음식점과 푸드트럭 등에서 판매하는 식품의 안전관리를 위해 실시됐다.

주요 위반내용은 ▲무신고 영업(3곳) ▲소비(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4곳) ▲건강진단 미실시(18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2곳) ▲보존기준 위반(1곳) ▲마스크 미착용(1곳) ▲시설기준 위반(1곳) 등이다.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의 조치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음식점에서 조리‧판매하는 김밥, 떡볶이, 햄버거 등 317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등도 검사했다. 검사 결과 조리식품 (1건)이 대장균 기준 부적합으로 판정됐다.

식약처는 "식품안전 관련 위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부정·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로 적극 신고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