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해명 거듭될수록 '민심은 싸늘' [엑's 초점]

명희숙 기자 2023. 5. 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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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 또 해명이다.

가수 임창정이 연일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지만, 주가 조작 일당과 관련한 새로운 이슈가 터져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임창정은 자신의 연예 기획사 지분 일부를 50억 원에 팔고 그중 30억 원을 주가조작 세력들에게 재투자한 사실이 알려졌다.

주가조작과 관련해 임창정과 관련해 이슈가 연일 터져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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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해명 또 해명이다. 가수 임창정이 연일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지만, 주가 조작 일당과 관련한 새로운 이슈가 터져 나오고 있다.

30일 SBS는 주가 조작 의심 세력이 주최한 이른바 1조 달성 파티에 참석한 것에 이어 투자자 행사에도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서는 임창정이 고액 투자자 모임에 참석해 투자를 권유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고. 

함께 공개된 영상 속 임창정은 "이번 달이 12월인데 2022년 12월 31일 이전에 제가 번 모든 돈을 쟤한테 다 줘"라며 주가조작 핵심 인물로 지목된 투자자문사 대표 라덕연을 언급했고, 참석자는 임창정이 청중들을 향해 라 대표에게 투자금을 더 넣자고 부추기듯 말했다고 전했다. 

임창정 측은 즉각 해명했다. 그는 "투자를 부추긴 발언이 아니"라며 "라대표에게 주식 투자금을 맡기기 전이었고 반대로 투자를 받는 입장이라 안 갈 수가 없는 행사였다. 이미 수익을 낸 사람을 모인 자리니 자신도 돈을 많이 벌면 투자할 것이라는 취지였다"고 했다. 

앞서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가 발생했고, 이에 따라 금융당국과 경찰 역시 수사에 돌입했다. 작전 세력으로 의심되는 일당은 전문직, 연예인 등 자산가들에게 자금을 유치해 대리 투자하는 방식으로 10여 개 종목 주가를 끌어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임창정은 자신의 연예 기획사 지분 일부를 50억 원에 팔고 그중 30억 원을 주가조작 세력들에게 재투자한 사실이 알려졌다. 그는 자신과 아내의 명의 통장으로 15억 원씩 투자했으며 현재는 60억 원의 빚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임창정은 피해자임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운용자금이 1조 원을 넘긴 기념으로 열린 '조조파티'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지난 29일 임창정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대환은 "임창정이 해당 파티에 참석하게 된 것은 당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논의 중이었던 라덕연 회장에게 송년행사 모임 초청을 받아서 참석했던 것"이라며 주최 측의 일원이 아닌 게스트로 참석했다고 전했다.

주가조작과 관련해 임창정과 관련해 이슈가 연일 터져 나오고 있다. 임창정은 현재 우승자에게 1억을 준다고 호언장담한 오디션을 연기하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지만, 대중은 그가 온전한 피해자인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품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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