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목표? 6위도 위태위태, 케인도 반박불가 "순위표는 정직한 법"

허인회 기자 2023. 5. 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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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토트넘홋스퍼의 현 위치를 받아들이고 있다.

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를 치른 토트넘이 리버풀에 3-4로 패했다.

케인은 토트넘의 최근 부진에 대해 "이유를 찾고 상황을 개선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참담한 패배감이 든다. 순위표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우리의 위치는 정직하다는 뜻"이라며 "환상적인 선수들과 함께 하지만 팀으로는 충분히 좋지 못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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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해리 케인이 토트넘홋스퍼의 현 위치를 받아들이고 있다.


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를 치른 토트넘이 리버풀에 3-4로 패했다. 토트넘(승점 54)은 6위까지 떨어졌다. 7위 애스턴빌라(승점 54), 8위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승점 52) 등에 바짝 쫓기고 있다.


토트넘은 전반 15분 만에 3골을 허용하며 무너지는 듯했지만 전반 막판부터 공격이 살아나며 반격이 시작됐다. 전반 40분 해리 케인이 발리슈팅으로 만회골을 기록했다. 후반 32분 손흥민이 상대 오프사이드라인을 절묘하게 깬 뒤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롱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히샤를리송이 손흥민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하며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해리 케인(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99초 후 치명적인 실수로 실점했다. 모우라의 애매한 백패스를 디오구 조타가 가로챈 뒤 골문 안으로 차 넣었다.


토트넘은 4경기 연속 무승 기록을 이어갔다. 특히 경기 초반부터 연달아 실점한 것은 처음도 아니다. 뉴캐슬유나이티드전 당시 21분 만에 5골을 내준 기억이 있다. 케인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처음 20분은 정말 끔찍했다. 처음도 아니다. 빅 매치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케인은 "나머지 75분 동안 기회가 많았고 골대도 때리는 등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아올 자격은 충분했다. 경기를 멋지게 되돌렸다. 하지만 끝나기 직전에는 왜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 안필드에서도 우리가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으나 경기 초반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끔찍했다"고 덧붙였다.


케인은 토트넘의 최근 부진에 대해 "이유를 찾고 상황을 개선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참담한 패배감이 든다. 순위표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우리의 위치는 정직하다는 뜻"이라며 "환상적인 선수들과 함께 하지만 팀으로는 충분히 좋지 못하다"고 설명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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