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노트 쓰는 文... "평산책방 지기, 가장 잘 어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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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최근 시골 마을에 '평산책방'을 열었다.
딸 다혜 씨는 지난달 말 자신의 트위터에 "책방지기는 그간 아버지가 가졌던 여러 직함 중 가장 어울리는 이름"이라고 남겼다.
최근 딸 다혜 씨는 책방 소식과 함께 최근 책방지기가 된 문 전 대통령의 사진 여러 장을 비롯해 문 전 대통령 반려견 사진 등을 여러 장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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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최근 시골 마을에 ‘평산책방’을 열었다. 딸 다혜 씨는 지난달 말 자신의 트위터에 “책방지기는 그간 아버지가 가졌던 여러 직함 중 가장 어울리는 이름”이라고 남겼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 인근(도보 4분 거리)에 사비를 들여 평산책방을 열고 책방지기로 있다. 지난 26일 개업 첫날 손님이 많이 온 데 대한 소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대해 “잠시 반짝하는 것보다 꾸준하게 많이들 오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근 딸 다혜 씨는 책방 소식과 함께 최근 책방지기가 된 문 전 대통령의 사진 여러 장을 비롯해 문 전 대통령 반려견 사진 등을 여러 장 게시했다. 여기에는 문 전 대통령이 책방 개점을 준비하는 모습부터 개점 후 독서 노트를 쓰는 모습 등이 담겼다.
책방 개점 하루 전인 지난달 25일 다혜 씨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내일 드디어 책방 정식 오픈”이라며 “책방을 넘어 마을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많이들 놀러 오시고 잘 보살펴주시길”이라는 바람을 밝혔다.
이어 책방 개점 당일인 지난달 26일에는 반려견 ‘토리’와 책방 홍보 팸플릿을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지난달 27일엔 소설 '아버지의 해방일지’ 등을 쓴 정지아 작가와의 만남 등 문화행사를 주관하기도 했다.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문 전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트위터로 직접 추천했던 책이다.
문 전 대통령의 일상도 공개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책방을 배경으로 서 있는 문 전 대통령을 묘사한 듯한 그림과 함께 책방 손님들에게 주려는 것으로 보이는 씨앗을 심거나 독서 노트를 쓰는 모습의 사진을 올렸다.
다혜 씨는 “독서 노트를 만들고, 씨앗 선물을 심고, 작가와의 만남을 갖고, 다시 책을 읽고 추천 글을 쓰느라 분주하시다”며 “그런 가운데 좀 즐기시는 것 같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책방지기, 여태껏 그 많았던 (아버지의) 직함 중 가장 어울리는 이름임엔 틀림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평산책방은 5월에는 두 번째 문화 행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두 번째 문화 행사는 마을 주민이 참여하는 작은 음악회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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