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맥주 반납해달라"…세균 기준치 넘은 '무알콜' 제품 보니

김지혜 2023. 5. 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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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오비맥주에서 판매 중인 무알콜 맥주 '버드와이저 제로' 일부 제품에서 세균수 기준 규격 부적합이 확인돼 회수 조치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오비맥주의 무알콜 맥주 '버드와이저 제로'(Budweiser Zero) 일부 제품에서 세균수 기준치 초과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오비맥주는 해당 제품을 즉시 회수했다.

식약처는 오비맥주 광주공장에서 제조한 버드와이저 제로가 세균수 기준 규격 부적합으로 확인돼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를 내렸다고 1일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은 500ml 캔으로, 제조일자는 지난달 17일이다. 바코드 번호는 8801021229423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중앙일보에 "식약처에서 이번에 알린 생산분 중 시중에 유통된 120여박스를 즉각 회수했다"며 "음료나 식품 제조 시 특정 일자 제품에 한해 세균수가 초과돼 판매를 중단하는 일은 업계에서 꽤 흔하게 발생한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해당 회수 식품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이를 구입한 소비자는 회수 대상 업소로 반납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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