舌禍논란 김재원 "자숙 마쳐 최고위 복귀…사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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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말실수'로 한 달 동안 공개 활동을 중단했던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일 당 최고위원회에 복귀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 회의에 참석해 "한 달여 만에 최고위에 출석했다"며 "그동안 저를 뽑아주신 당원 여러분, 우리 당 지지자 여러분,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죄송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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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위에서 징계 개시 여부 결정할 것으로 보여
잇따른 '말실수'로 한 달 동안 공개 활동을 중단했던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일 당 최고위원회에 복귀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 회의에 참석해 “한 달여 만에 최고위에 출석했다”며 “그동안 저를 뽑아주신 당원 여러분, 우리 당 지지자 여러분,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죄송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최고위원은 “대표님을 비롯한 동료 최고위원, 당직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며 “앞으로 당과 나라를 위해 필요한 일을 찾아가면서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고위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최고위원은 “4월 한 달간 자숙하라는 지시를 받았고 또 제주도와 광주를 찾아가서 사과해달라는 그런 지시도 받았기 때문에 충실히 이행했다”며 “이제 그 기간이 끝났기 때문에 당연히 최고위에 출석해야 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자진사퇴’에 관해 묻는 질문에 김 최고위원은 “그것은 아직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답변하며 선을 그었다.
지난 3·8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최고위원 가운데 가장 많은 표를 얻었던 김 최고위원은 지도부 입성 직후 첫 주말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예배에 참석해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논란이 되자 사과했다.
이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한인 보수단체 강연회에서 “전 목사가 우파 진영을 천하통일했다”고 말해 다시 비판에 직면했다.
제주 4·3사건과 관련해서도 “격 낮은 기념일”이라고 언급해 제주 지역과 4·3 단체의 지탄을 받았고, 결국 김 최고위원은 공개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이날 황정근 위원장 체제에서 첫 회의를 열고 김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개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 최고위원은 “윤리위에서 소명 요구를 하면 그때 자세히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첫 회의라 상견례 성격이 강한 만큼 이날 윤리위 의결이 있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오늘 윤리위가 열리면 바로 김 최고위원에 대한 의결이 있을 것이란 얘기가 나오는데 1차로 윤리위원 상견례 자리고, 윤리위 안건에 대한 상정 여부가 논의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통상 안건이 상정되고 나서 다음 일정을 잡아 윤리위 필요한 대상자에 대한 소명 등을 요청하는 과정을 거쳐서 필요한 의결을 하게 되기 때문에 오늘 윤리위에서 의결이 있을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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