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히트템]힐링 담은 패션…티백, 해외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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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양한 패션쇼와 수주회에 참여하고, 팝업스토어를 활발하게 개최해 미국·싱가포르·일본·두바이 등 다양한 국가에서 티백의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조 대표는 "티(tea)하면 떠오르는 여유와 힐링 등 이미지를 담은 패션 아이템 외에도 각종 소품과 웨딩 용품 등 다양한 방향으로 브랜드를 확장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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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자사몰 재단장 계획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지향
"최근 다양한 패션쇼와 수주회에 참여하고, 팝업스토어를 활발하게 개최해 미국·싱가포르·일본·두바이 등 다양한 국가에서 티백의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조은애 티백 대표는 1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해외 진출 첫해부터 20만 달러의 성과를 거둔 이후 한해 해외 매출이 50만 달러에 이를 정도로 성장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특히 2015년 파리 후즈넥스트 수주회에서부터 스태프 유니폼을 맡으면서 화제가 됐고, 올해 파리 브롱냐르 궁에서 열린 ‘2023 가을·겨울(F/W) 트라노이 쇼’에서는 서울 을지로 주제로 직접 찍은 사진을 바탕으로 만든 컬렉션으로 호평을 받았다.
조 대표는 21년간 패션 외길을 걸어온 베테랑이다. 대학에서 의류학을 전공했고, 대형 패션 기업에서 디자이너로 8년 근무한 뒤 2011년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었다. 2015년부터는 해외 시장에, 2016년에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를 통해 자사몰(D2C)을 구축하고 온라인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조 대표는 "최근 온라인 채널이 굉장히 중요해졌다"며 "브랜드 정체성을 잘 드러낼 수 있는 방향으로 D2C 쇼핑몰을 재단장해 하반기쯤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티백은 액체 잉크를 기체로 승화해 색을 입히는 승화전사 기법을 활용해 부드럽고 다채로운 색을 표현한다. 조 대표는 "일반적으로 소재에 색을 입힌 후에 재단하는 것과 달리 완제품 상태에서도 그래픽을 알맞게 구현할 수 있어 한층 더 차별화된 패션을 선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 상품은 원피스 드레스다. 특히 배우 소유진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입고 나온 미카 드레스가 인기를 끌었다. 조 대표는 "미카 드레스는 마치 웨딩드레스 같은 원단에 화려한 색상을 입힌 드레스"라며 "원래 파리에서 주문받아 국내에서는 판매하지 않으려던 제품이었는데, 온라인에서 문의와 주문이 많아 프리오더를 받자마자 매출이 수 천 만원이 나왔다"고 소개했다.
티백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지향한다. 조 대표는 "티(tea)하면 떠오르는 여유와 힐링 등 이미지를 담은 패션 아이템 외에도 각종 소품과 웨딩 용품 등 다양한 방향으로 브랜드를 확장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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