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08골' 케인, 루니와 어깨 나란히…통산 득점 공동 2위

조효종 기자 2023. 5. 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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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번째, 통산 208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득점은 케인의 EPL 통산 208번째 골이었다.

2013-2014시즌 EPL 데뷔골을 터뜨린 케인은 세 차례 득점왕 등극 시즌을 포함해 2014-2015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9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208골(316경기)을 쌓아 올렸다.

케인과 루니는 EPL 통산 득점 공동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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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해리 케인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번째, 통산 208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22-2023 EPL 34라운드를 치른 토트넘홋스퍼가 리버풀에 3-4로 패했다. 토트넘(승점 54)은 리버풀(승점 56)에 5위 자리를 내주고 6위로 떨어졌다.


토트넘은 전반 15분 만에 0-3으로 뒤진 상태가 됐다. 전반 3분 커티스 존스, 전반 5분 루이스 디아스에게 실점했다. 그리고 전반 15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내준 페널티킥에서 모하메드 살라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후반 토트넘이 몰아치기 시작했다. 손흥민과 데얀 쿨루세프스키의 슈팅이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는데, 케인이 그대로 무너질 뻔한 토트넘을 지탱하는 만회골을 터뜨렸다. 전반 40분 공격에 가담한 이반 페리시치의 크로스를 발리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케인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힌 토트넘은 계속 추격에 나섰고 결국 손흥민, 히샤를리송이 연속골을 터뜨려 후반 추가시간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디오구 조타에게 결승 실점을 허용해 승점을 따내진 못했다.


이번 득점은 케인의 EPL 통산 208번째 골이었다. 2013-2014시즌 EPL 데뷔골을 터뜨린 케인은 세 차례 득점왕 등극 시즌을 포함해 2014-2015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9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208골(316경기)을 쌓아 올렸다. 그리고 이를 통해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출신 레전드 공격수 웨인 루니와 리그 통산 득점 동률이 됐다. 루니는 2017-2018시즌을 끝으로 EPL 무대를 떠날 때까지 491경기에서 208골을 넣었다.


해리 케인(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케인과 루니는 EPL 통산 득점 공동 2위다. 이제 케인이 따라잡아야 할 목표는 EPL 역대 최다 득점자 앨런 시어러뿐이다. 블랙번로버스, 뉴캐슬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시어러는 EPL 441경기 260골을 터뜨렸다.


케인이 리버풀전 득점을 통해 이미 시어러와 어깨를 나란히하게 된 부문도 있다. 이번 득점은 케인의 올 시즌 리그 25호 골이었다. EPL 역사에서 25골을 돌파한 시즌이 4시즌 이상인 선수는 케인과 시어러뿐이다. 시어러는 1993-1994시즌부터 1996-1997시즌까지 4시즌 연속으로 기록을 세웠다. 케인은 2015-2016 시즌부터 2017-2018 시즌까지 연달아 25골을 넘겼고, 올 시즌 오랜만에 또 25골 고지를 밟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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