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올림픽 한국전 '선방쇼'하더니…GK 오초아, 김민재 우승 확정도 방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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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우승 길목에 재를 확실히 뿌렸다.
월드컵과 올림픽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한국 대표팀과 만나 선방쇼를 펼친 멕시코 유명 골키퍼 길레르모 오초아가 이번엔 김민재의 빅리그 첫 우승에도 방해를 놨다.
나폴리는 이날 이기면 이번 시즌 남은 6경기에 관계 없이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으나 후반 39분 터진 불라예 디아의 동점포, 그리고 오초아의 전후반 이어지는 맹활약 등에 막혀 무승부로 90분 혈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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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나폴리 우승 길목에 재를 확실히 뿌렸다.
월드컵과 올림픽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한국 대표팀과 만나 선방쇼를 펼친 멕시코 유명 골키퍼 길레르모 오초아가 이번엔 김민재의 빅리그 첫 우승에도 방해를 놨다.
오초아는 지난달 30일 이탈리아 나폴리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2/23 이탈리아 세리에A 32라운드 나폴리-살레르니타나 맞대결에서 살레르니타나 골키퍼로 나선 뒤 90분간 여러 차례 선방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나폴리는 이날 이기면 이번 시즌 남은 6경기에 관계 없이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으나 후반 39분 터진 불라예 디아의 동점포, 그리고 오초아의 전후반 이어지는 맹활약 등에 막혀 무승부로 90분 혈투를 마무리했다.
오는 5일 우디네세 원정 경기에서 우승 확정을 기약하게 됐다.
1985년생으로 A매치 137경기를 뛰는 등 여전히 멕시코 대표팀 주전 골키퍼로 나서고 있는 오초아는 사실 지난 2019년 8월 벨기에 1부 스탕다르 리에쥬에서 자국 명문 클럽 아메리카로 이적, 유럽 생활을 청산하는 듯 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살레르니타나와 계약하면서 유럽으로 복귀한 것은 물론 38살에 이탈리아 세리에A 데뷔를 이뤄 시선을 끌었다.
나폴리전 활약은 오초아 스스로 녹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한 장이었다. 오초아는 전반 23분 나폴리의 먼 거리 프리킥 때 상대 공격수 빅터 오시멘의 강한 헤더슛을 반사적으로 쳐내 살레르니타나를 실점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어 전반 42분에도 나폴리 미드필더 안드레-프랭크 잠보 앙귀사의 아크 정면 반박자 빠른 왼발 발리슛을 제대로 인지하고 쳐내 두 팀의 전반전 0-0 무승부 중심에 섰다.
1-1 동점이던 후반 42분 나폴리 간판 공격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페널티지역 왼쪽 오른발 감아차기를 쳐낸 그는 후반 추가시간에서 공격 가담한 나폴리 수비수 아미르 라흐마니의 헤더를 침착하게 두 손으로 잡아내 소속팀에 귀중한 승점 1점을 안겼다.
후반 17분 마티아스 올리베라의 헤더 슛은 막지 못했으나 이는 살레르니타나 수비수들이 올리베라를 놓친 탓이 컸다.
이날 오초아의 활약은 월드컵 무대에서 멕시코를 지켜낸 수호신 모습 그대로였다. 월드컵에 5차례나 엔트리에 든 그는 특히 2014 브라질 월드컵과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북중미 강호 멕시코 주전 골키퍼를 맡아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14년 대회와 2018년 대회에선 멕시코 16강행의 숨은 공신이 됐다.
한국 축구와도 인연이 깊어 러시아 월드컵 2차전에서 한국 선수들의 슛을 막아 멕시코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2년 전 도쿄 올림픽 땐 24세 초과 와일드카드로 참가, 한국과 8강전에서 멕시코의 6-3 대승에 공헌한 적도 있다.
그러더니 이번엔 한국 선수 김민재가 뛰는 나폴리와 경기에서 존재감을 알리며 살레르니타나가 '우승 제물' 되는 것을 막아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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