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PL 208호골' 케인, 통산 득점 2위 '금자탑'…'英 레전드' 루니와 동률

권동환 기자 2023. 5. 1.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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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이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현재까지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316경기에 나와 총 208골을 터트리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웨인 루니(208골)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케인이 시어러 기록을 깨기 위해서는 최소 53골이 필요하지만 1993년생 케인은 아직 30세이기에 은퇴하기 전까지 프리미어리그 득점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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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이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난타전 끝에 3-4로 석패했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초반부터 대량 실점하면서 패배 위기에 봉착했다. 토트넘은 전반 15분 만에 커티스 존스, 루이스 디아스, 모하메드 살라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면서 3실점했다.

이른 시간에 3골이나 내주자 경기장을 찾은 원정팬들은 패배를 직감했지만 토트넘은 포기하지 않았다.

전반 38분에 나온 해리 케인의 만회골을 시작으로 토트넘은 후반 32분 손흥민의 추격골을 리버풀을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마침내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의 프리킥을 히샤를리송이 머리에 맞추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토트넘은 루카스 모우라의 실수로 인해 디오고 조타에게 다시 앞서가는 골을 허용하면서 결국 3-4로 패했다.

이 패배로 토트넘은 승점 54(16승6무12패)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리버풀(16승8무9패·승점 56)에게 승점 3점과 5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한편, 패배로 약간 빛이 바래긴 했지만 케인은 리버풀전에서 리그 25호골을 터트리며 마침내 프리미어리그 통산 득점 역대 2위에 올랐다.

현재까지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316경기에 나와 총 208골을 터트리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웨인 루니(208골)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491경기에서 208골을 터트린 루니와 함께 최다 득점 2위에 오른 케인은 이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득점자 자리에 도전한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터트린 선수는 잉글랜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레전드 앨런 시어러. 시어러는 441경기에 나와 무려 260골을 터트렸다.

케인이 시어러 기록을 깨기 위해서는 최소 53골이 필요하지만 1993년생 케인은 아직 30세이기에 은퇴하기 전까지 프리미어리그 득점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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