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걱정할 바엔… 월세 100만원 이상 오피스텔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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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00만원 이상 내는 서울 소형 오피스텔 월세 거래가 1분기 기준으로 처음 1000건을 넘어섰다.
30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분석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보면 올해 1분기 서울에서 월세 100만원 이상인 전용면적 60㎡ 이하 오피스텔 거래는 1071건으로 전년 동기 560건 대비 91.3% 증가했다.
1분기 기준으로 서울에서 월세 100만원 넘는 오피스텔 거래가 1000건을 넘기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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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전세사기 우려에 월세 선호
월 100만원 이상 내는 서울 소형 오피스텔 월세 거래가 1분기 기준으로 처음 1000건을 넘어섰다. 고금리 부담에 전세사기 우려까지 더해지며 월세 선호가 한층 강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분석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보면 올해 1분기 서울에서 월세 100만원 이상인 전용면적 60㎡ 이하 오피스텔 거래는 1071건으로 전년 동기 560건 대비 91.3% 증가했다.
1분기 기준으로 서울에서 월세 100만원 넘는 오피스텔 거래가 1000건을 넘기는 처음이다. 국토부가 해당 통계를 처음 공개한 2011년만 해도 24건에 불과했다.
올해 1분기 소형 오피스텔 전체 월세 거래는 9954건으로 월세 100만원 이상인 거래가 10건 중 1건꼴인 10.8%를 차지했다. 1분기 기준으로 이 비중은 2021년 3.6%에서 지난해 5.3%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 다시 2배로 급증했다.
월세 100만원 이상 소형 오피스텔 거래는 강남 163건, 송파 155건, 영등포 146건, 서초 100건 등 순이었다. 주로 역세권이거나 신축인 오피스텔이 높은 월세를 받았다.
올해 지어진 송파 방이동 보광스퀘어 전용 53.28㎡(5층)는 올해 2월 보증금 5000만원, 월세 250만원에 계약됐다. 2021년 지어진 강남 역삼동 강남루덴스 오피스텔 전용 42.99㎡(4층)는 지난달 보증금 1억원, 월세 222만원에 거래됐다.
1분기 기준 서울 소형 오피스텔 평균 월세는 2011년 44만6000원에서 2016년 50만4000원으로 오른 뒤 50만원대를 유지하다 지난해 60만4000원에 이어 올해 65만2000원으로 7.9% 상승했다. 반면 평균 전세보증금은 지난해 1분기 2억886만원에서 올해 1억9천892만원으로 4.5% 하락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금리 상승에다 전세사기 우려가 커지면서 월세 선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1인 가구가 늘고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신축 오피스텔이 생겨난 것도 월세 상승의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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