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년 전통대로… 英 찰스 3세, 5일 후 왕관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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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이 오는 6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관식은 1000년 넘게 유지된 전통에 따라 진행되는 한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식에 비해 훨씬 간소해지고 다양성을 표방할 전망이다.
찰스 3세의 대관식은 최근 영국의 경제 상황을 고려해 1953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식에 비해 규모가 축소되고 대관식 행렬도 간소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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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이 오는 6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관식은 1000년 넘게 유지된 전통에 따라 진행되는 한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식에 비해 훨씬 간소해지고 다양성을 표방할 전망이다.
대관식은 영국 국교회의 수장으로서 국왕의 역할을 공식화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는 찰스 3세 부부가 버킹엄궁에서 마차로 이동해 오전 11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대관식을 한 뒤 버킹엄궁으로 돌아가는 순서로 진행된다. 이어 왕실 가족이 궁전 발코니에 나와 인사를 하면 마무리된다.
대관식은 전통에 따라 영국 국교회 최고위 성직자인 캔터베리 대주교가 국왕의 승인을 요청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참석자들이 ‘신이여, 국왕을 지켜주소서’(God Save the King)라고 외쳐 답하고 나면 국왕이 법과 영국 교회를 수호하겠다는 서약을 한다. 이어 성유 바르기, 왕관 쓰기, 경의 표시 순으로 진행된다.
커밀라 왕비도 같은 절차로 왕관을 쓰고 즉위한다. 찰스 3세의 맏손자로 왕위 승계 서열 2위인 조지 왕자는 이번 대관식에서 국왕의 명예 시동 역할을 맡았다.
대관식에는 각국 정상급 인사와 왕족 등 2000여명이 참석한다. 미국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 대신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도 참석한다. 영국에서는 리시 수낵 총리와 전 총리가 초청됐다. 다른 나라 왕족 중에는 스페인 국왕, 스웨덴 국왕, 일본 왕세제 등이 참석한다. 코로나19 영웅과 지역 자원봉사자 등 대영제국 훈장 수훈자들 등 850명도 초청됐다.
찰스 3세의 대관식은 최근 영국의 경제 상황을 고려해 1953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식에 비해 규모가 축소되고 대관식 행렬도 간소해질 전망이다. 엘리자베스 여왕 대관식에는 8000여명이 초청됐다. 특히 이번 대관식에서는 여성 성직자들이 주요 역할을 하고, 이슬람·힌두교·유대교·시크교 지도자들이 기독교 예배에 참여하는 등 다양성을 강조할 방침이다.
한편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국고에서 지출하는 이번 대관식 비용이 최소 1억 파운드(약 168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대관식 비용은 157만 파운드로 추산되는데,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5600만 파운드(약 944억원)다. 행사가 간소화됨에도 불구하고 보안 유지에 드는 비용 등이 과거보다 많이 들면서 대관식 비용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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