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토트넘, '손흥민 1골 1도움 활약'으로 3골 차 따라잡고도 패배…6위 추락

조효종 기자 2023. 5. 1.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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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호 골에 동점골 도움까지 기록했지만, 토트넘홋스퍼는 끝내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를 치른 토트넘이 리버풀에 3-4로 패했다. 토트넘(승점 54)은 리버풀(승점 56)에 5위 자리를 내주고 6위로 떨어졌다.


홈팀 토트넘은 3-4-2-1 전형으로 나섰다. 손흥민이 해리 케인, 데얀 쿨루세프스키와 공격진에 배치됐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올리버 스킵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반 페리시치와 페드로 포로가 양쪽 윙백,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포백을 맡았다. 프레이저 포스터가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리버풀은 4-3-3 전형으로 맞섰다. 루이스 디아스, 코디 학포, 모하메드 살라가 공격을 이끌었고, 커티스 존스, 파비뉴, 하비 엘리엇이 미드필드에서 지원했다. 앤드류 로버트슨, 버질 판다이크, 이브라히마 코나테,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알리송 베케르였다.


리버풀이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살라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상대 선수들에게 막히자 뒤쪽에 있던 알렉산더아놀드에게 패스를 내줬다. 알렉산더아놀드가 먼 포스트 쪽으로 긴 크로스를 올렸다. 존스가 곧장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했다.


전반 5분 리버풀이 빠르게 한 골을 추가했다. 살라가 수비 틈으로 침투하는 학포를 발견하고 스루 패스를 전달했다. 학포가 공이 라인을 벗어나기 전 컷백 패스를 올렸고 디아스가 넘어지면서 슈팅한 공이 골라인을 넘어갔다.


전반 15분 리버풀이 또 한번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다. 알렉산더아놀드가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학포를 향해 패스했다. 학포가 로메로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살라가 골대 중앙으로 노려 골망을 흔들었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전반 39분 손흥민이 아쉽게 득점 기회를 놓쳤다. 로버트슨의 트래핑 실수로 공이 애매한 위치로 흘렀다. 케인이 공을 따내 수비 사이에 있던 손흥민에게 전달했다. 손흥민의 슛이 골키퍼를 지나쳤으나 골라인 앞에서 판다이크에게 막혔다.


전반 40분 토트넘이 한 골을 만회했다. 스킵이 경기장 왼쪽으로 달려나가는 페리시치를 향해 긴 패스를 찔러 넣었다. 앞을 막아선 판다이크가 넘어지자 페리시치가 크로스를 올렸다. 케인이 오른발 발리 슛을 시도해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반 41분 토트넘이 곧장 또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쿨루세프스키가 로버트슨의 공을 가로채 리버풀 페널티박스에 진입했다. 판다이크를 앞에 두고 슈팅했는데, 알리송 골키퍼가 발을 뻗어 막아냈다.


전반 44분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손흥민을 향해 후방에서 긴 패스가 전달됐다.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가 골대 반대쪽을 향해 슈팅했다.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대에 맞았다. 부심이 뒤늦게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후반 9분 토트넘의 슈팅이 또 골대에 막혔다. 경기장 오른쪽에서 돌파하던 쿨루세프스키가 손흥민을 향해 날카롭게 휘어지는 패스를 전달했다.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진입을 앞두고 오른발 중거리 슛을 때렸는데,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케인의 크로스를 로메로가 슈팅으로 이었다. 이 슈팅도 골대에 맞았다.


후반 18분 리버풀이 교체를 실시했다. 디아스와 엘리엇을 불러들이고 디오구 조타, 조던 헨더슨을 투입했다. 후반 20분 토트넘은 쿨루세프스키를 빼고 파페 마타르 사르를 넣었다.


후반 29분 리버풀이 또 교체를 진행했다. 학포 대신 다르윈 누녜스가 들어갔다.


후반 32분 손흥민이 추격의 득점을 터뜨렸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전방에 있던 손흥민을 향해 긴 패스를 전달했다. 오프사이드 라인을 피해 뛰어든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해 슈팅을 때렸다. 슈팅이 알리송 베케르 골키퍼를 지나쳐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 39분 조타의 발에 얼굴을 가격당한 스킵에게 출혈이 발생하자 라이언 메이슨 토트넘 감독대행이 스킵을 교체했다. 히샤를리송이 투입됐다. 후반 41분 리버풀은 존스 대신 베테랑 미드필더 제임스 밀너를 들여보냈다.


후반 45분 토트넘이 공격적인 교체를 통해 마지막 반격을 노렸다. 양쪽 윙백 페리시치와 포로를 빼고 윙어 아르나우트 단주마, 루카스 모우라를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토트넘이 결국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프리킥을 투입했다. 히샤를리송 머리에 맞은 공이 골라인을 넘어갔다.


후반 추가시간 4분 리버풀이 다시 앞서 나가는 골을 넣었다. 모우라의 패스를 가로챈 조타가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들어가 슈팅을 때렸다. 슈팅이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들어갔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끝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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