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15분 만에 3실점' 토트넘, 리버풀에 1-3으로 뒤져 (전반 종료)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전반 15분 만에 3실점하면서 패배 위기에 놓였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리는 리버풀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전반전을 1-3으로 마무리했다.

홈팀 리버풀은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아놀드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존스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은 선제골을 넣은 뒤 3분 만에 추가골을 올렸다. 살라의 침투 패스를 받은 학포의 크로스를 디아스가 골문 안으로 방향을 돌리면서 전반 5분 만에 스코어를 0-2로 만들었다.

토트넘의 고비는 계속 이어졌다. 전반 13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학포가 로메로 다리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건 리버풀 에이스 살라였다. 살라는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이면서 팀의 3번째 득점을 터트렸다.

전반 15분 만에 3골을 허용하자 일부 토트넘 원정팬들이 패배를 직감해 관중석을 떠나는 장면이 연출됐다.

전반 38분 토트넘은 드디어 만회골을 터트렸다. 먼저 손흥민이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골대 앞에 있던 판데이크 수비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진행된 역습에서 토트넘 에이스 케인이 페리시치 패스를 받아 리버풀 골망을 흔들며 만회골을 터트렸다.

분위기를 탄 토트넘은 또 다시 쿨루셉스키가 역습 찬스를 맞이해 점수 차를 좁힐 기회를 잡았으나 알리송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43분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지긴 했으나 손흥민이 왼발 감아차기로 골대를 때리면서 팬들을 탄식시켰다.

토트넘은 막판 기세를 타며 리버풀을 몰아쳤으나 1골 만회하는데 그치면서 전반전을 1-3으로 마무리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