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15분 만에 3실점 '와르르'…리버풀에 1-3 뒤진 채 전반 종료

김명석 2023. 5. 1.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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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디아스·살라에 연속 실점
해리 케인 만회골로 1-3 추격
토트넘 선수들이 1일 리버풀과의 원정경기에서 실점을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오른쪽)가 1일 토트넘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리버풀 커티스 존스가 1일 토트넘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토트넘이 또다시 참패 위기에 몰렸다. 리버풀 원정길에서 전반 15분 만에 3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해리 케인의 만회골로 가까스로 추격의 불씨를 지핀 채 후반 반격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토트넘은 1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리버풀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을 1-3으로 뒤진 채 마쳤다.

불과 일주일 전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에서도 1-6 참패를 당했던 토트넘은 또다른 참패 위기에 몰렸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토트넘은 6위로 추락하게 된다.

전반 3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크로스를 커티스 존스가 골 지역 왼쪽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2분 만에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패스가 코디 학포에게 연결됐고, 학포의 컷백을 루이스 디아스가 쇄도하며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전열을 채 정비하기도 전에 세 번째 실점까지 허용했다. 전반 15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학포에게 태클을 가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모하메드 살라가 페널티킥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프레이저 포스터 골키퍼를 완전히 속였다. 중계화면에는 전반 15분 만에 경기장을 떠나기 토트넘 팬들이 잡혔다. 

궁지에 몰린 토트넘은 좀처럼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29분 하프라인 아래에서 찬 페드로 포로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이날 토트넘의 첫 슈팅이었다. 

아쉬워하고 있는 토트넘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
토트넘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 사진=게티이미지


토트넘은 전반 39분 결정적인 만회골 기회를 잡았다.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케인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 들었다. 손흥민은 골키퍼까지 제친 뒤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문전에 있던 버질 반 다이크의 벽을 넘지 못했다.

아쉬움을 삼킨 토트넘은 곧바로 만회골을 터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이반 페리시치의 크로스를 케인이 바이시클킥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2분 뒤엔 데얀 쿨루셉스키가 공을 차단한 뒤 직접 역습으로 연결했지만, 패스 대신 슈팅을 택한 게 알리송의 선방에 막혔다.

추격의 불씨를 지피려던 토트넘의 공격은 번번이 무산됐다. 손흥민의 왼발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리버풀도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으려 애썼지만 양 팀 모두 결실을 맺진 못했다. 전반은 리버풀의 3-1 리드로 마쳤다.

이날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중심으로 손흥민과 데얀 쿨루셉스키가 좌우 측면 공격수로 나서는 3-4-3 전형을 가동했다. 이반 페리시치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올리버 스킵, 페드로 포로가 미드필드진을 꾸렸다. 벤 데이비스와 에릭 다이어, 로메로는 수비라인을, 포스터는 골문을 각각 지키고 있다.

김명석 기자 clea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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