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 무엇인지 알리려”…SDC, 바자로 장학금 2억 마련

11회 천사데이찬스바자 기부축제
100여개 기업 10억 상당 물품 쾌척

서울 서초구 홀리씨즈교회 교회학교 SDC인터내셔널스쿨(이사장 서대천 목사) 학생들이 형편이 어려운 친구들을 위해 바자를 열고 장학금 마련에 나섰다. (사진)

‘천사데이 찬스 바자회’라는 이름으로 진행한 이 행사는 올해 11회째를 맞는다.

바자에 학생과 교인, 학부모 400여명을 포함, 방문객은 3000여명이다.

이사장 서대천 목사는 ‘일상의 은혜가 매일 부흥의 강이 되게 하라’(롬 8:31)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이날 바자 매출 목표는 1억 5000만원, 그런데 총 판매 금액은 2억 1000만원이었다.

올해는 아동 캐릭터 패션잡화 전문업체 윙하우스(대표 이상필)에서 5000만원 상당의 캐릭터 상품과 디즈니 마블 잡화를 기부했다.

수입 그릇 전문업체 모드니(대표 송영국)는 도자기 그릇류를 5000만원 상당 기부물품을 내놨다.

카본바이오(대표 조진형)도 8000만원 상당의 탈모 삼푸와 마스크팩을 쾌척했고, 네오플램(대표 박창수)은 주방용품을 트럭으로 보내왔다.

이밖에 박홍근홈패션(대표 이선희), F&F(대표 김창수), 다나플래닝(대표 문명희), 윙하우스(대표 이상필), 씨월드(대표 이학도) 등도 침구셋트와 의류, 아동 잡화류와 푸드류를 각각 기부했다.

먹거리 코너 역시 SDC 학부모들과 학생들, 유학생, 홀리씨즈교회 청년부의 씨드머니 기부,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서 목사는 “나눔이 무엇인지 베품이 무엇인지 예수님을 닮아가는게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고 이 땅에 돈이 없어 공부 못하는 설움에서 좌절하는 다음세대가 없길 바라는 마음에서 바자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 대외협력위원장 SDC 서예화 학생은 “바자를 통해 남을 위해 베풀지 못하는 삶이 아니라 남을 위한 기부의 씨앗을 전파할 수 있었다. 물품을 유치할 때 호의적인 반응만 돌아왔던 것은 아니지만, 기부의 문을 두드릴수록 예상치 못한 분들의 선행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SDC인터내셔널스쿨 학원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소속 홀리씨즈교회(담임목사 서대천)의 부설사역기관이다.

홀리씨즈는 거룩한 씨앗들(Holy Seeds)이라는 뜻으로 이 교회는 다음 시대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을 섬기는 것을 교회의 우선 사명으로 감당하고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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