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차주영, 안재현♥백진희 위장 결혼 눈치챌까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차주영이 안재현과 백진희가 위장 결혼했다는 사실을 눈치챌까.

3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12회에서는 공태경(안재현 분)과 오연두(백진희)가 갈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연두는 공태경 할아버지의 제사에 참석했고, "가짜라는 거 알면서도 막상 절하니까 기분이 이상해요. 꼭 진짜 가족이 된 것 같고"라며 털어놨다. 공태경은 "절 한 번으로 달라질 건 없어요. 착각하지 말아요. 우린 진짜가 아니에요"라며 못박았다.

오연두는 "그래요. 우리가 진짜가 아니라서 정말 다행이에요"라며 밝혔고, 가족들은 공태경과 오연두의 대화를 엿듣고 깜짝 놀랐다.

이인옥(차화연)은 "뭐가 진짜가 아니고 가짜라는 거야? 너희들 입으로 말해 봐"라며 다그쳤고, 공태경은 "태명 이야기예요. 진짜라고 부르자니까 연두 씨가 싫다잖아요"라며 둘러댔다.

오연두는 "진짜는 진짜 아니에요. 예쁜 태명이 얼마나 많은데요"라며 맞장구쳤고, 이인옥은 "난 진짜도 너무 좋은데? 그 아이 덕분에 진짜 가족이 될 기회가 생겼잖아"라며 감탄했다.

또 공태경과 오연두는 우연히 장세진과 마주쳤고, 이후 갈등을 빚었다. 오연두는 "공태경 씨 장 실장 만난 뒤로 쭉 화나 있었어요"라며 쏘아붙였고, 공태경은 "그 이야기가 왜 또 나옵니까? 장 실장이랑 나 이미 끝난 사이예요"라며 선을 그었다.

오연두는 "전혀 그렇게 안 보이던데요. 말 나온 김에 물을게요. 설마 두 사람 감정 놀이에 날 이용하는 거 아니죠? 아까 보니까 장 실장이 단순 가해자는 아닌 것 같아서요. 두 사람 사이에 복잡한 뭔가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말해요. 아무것도 두 사람 사이에 낀 바보가 되긴 싫어서요"라며 추궁했다.

공태경은 "그런 일 없으니까 넘겨짚는 것 좀 그만해요"라며 답답함을 토로했고, 오연두는 "아직 안 늦었어요. 지금이라도 돌이키고 싶으면 말해요. 공태경 씨가 만든 룰이 맞았네요. 우리 서로를 투명 인간으로 생각해요. 나도 최대한 없는 사람처럼 생활할게요"라며 탄식했다.

특히 장세진은 공태경과 오연두가 집을 비운 사이 별채에 들어갔다. 장세진은 오연두가 쓰는 산모 수첩을 발견했고, '혼자 살 집 구하기. 3개월이면 끝'이라고 적힌 메모지를 보고 의아해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