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팬, 베수비오 화산에 우승 기념 연기 피우려다 저지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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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 만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눈앞에 두고 축제 분위기에 휩싸인 나폴리 서포터가 인근 베수비오 화산에 연기를 피운다는 계획을 세웠다가 저지 당했다.
30일(한국시간) 오후 10시부터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갖는 나폴리와 살레르니타나의 32라운드 경기에서 승리하면 우승이 확정된다.'일 템포'에 따르면 나폴리 팬들은 베수비오 화산 분화구에 세리에A 우승을 상징하는 초록, 하양, 빨강 삼색 연기를 피우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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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33년 만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눈앞에 두고 축제 분위기에 휩싸인 나폴리 서포터가 인근 베수비오 화산에 연기를 피운다는 계획을 세웠다가 저지 당했다.
나폴리는 2022-2023 세리에A 우승이 확정적이다. 30일(한국시간) 오후 10시부터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갖는 나폴리와 살레르니타나의 32라운드 경기에서 승리하면 우승이 확정된다.
'일 템포'에 따르면 나폴리 팬들은 베수비오 화산 분화구에 세리에A 우승을 상징하는 초록, 하양, 빨강 삼색 연기를 피우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계획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퍼지자, 베수비오 국립공원 관리당국은 어떤 경우에도 화산활동으로 오인될 수 있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베수비오는 현재도 화산 활동이 일어나고 있는 활화산이다. 1944년 이후 분출이 멈춰 관광객도 받지만,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분출 시기를 조사해야 하는 곳이다. 이 화산이 서기 79년에 분출해서 폼페이 시를 멸망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나폴리를 상징하는 장소 중 하나인 베수비오는 서포터들이 응원을 할 때도, 다른 구단 팬들이 나폴리를 저주할 때도 자주 인용되곤 한다.
화산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은 무산됐지만 나폴리 시를 뒤덮은 축제 분위기는 이번 시즌 세리에A가 다 끝나는 6월 초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내는 이미 김민재를 비롯한 주전 선수들의 등신대와 각종 구단 상징물로 뒤덮여 있다. 크고작은 사고 가능성이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다. 시민들의 우승 축하연 시점을 좁히고 안전 관리가 용이하도록 살레르니타나전 날짜를 하루 미뤘을 정도다.
나폴리가 이번 시즌 우승하면 33년 만이다. 디에고 마라도나가 선수로 활약하던 시절 두 차례 우승이 전부인데, 그 중 1989-1990시즌이 마지막이었다. 21세기 들어 3부 리그까지 강등됐던 나폴리는 아우렐리오 데라우렌티스 현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과 매력적인 공격축구 스타일로 점차 저력을 회복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 김민재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 영입 선수들이 하나같이 맹활약하며 우승을 조기 확정할 기회까지 잡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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