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연 "내가 메이저퀸"…‘화려한 복귀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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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이다연의 '화려한 복귀쇼'다.
이다연은 30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 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6570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3시즌 첫 메이저 크리스 F&C 제45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몰아쳐 4타 차 대승(13언더파 275타)을 일궜다.
이다연은 지난해 왼쪽 팔꿈치와 팔목 인대가 파열돼 10개 대회만 치르고 시즌을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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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결과 손예빈 공동 2위, 김아림 22위
‘오뚝이’ 이다연의 ‘화려한 복귀쇼’다.
이다연은 30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 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6570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3시즌 첫 메이저 크리스 F&C 제45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몰아쳐 4타 차 대승(13언더파 275타)을 일궜다. 2021년 메이저 한화클래식 제패 이후 1년 8개월 만에 거둔 통산 7승째, 우승 상금은 2억3400만원이다.
이다연은 2019년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메이저 대회에서만 3승째를 수확해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한 걸음 다가섰다. 이다연은 "이렇게 빨리 우승할 것이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여름까지는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었는데 나도 놀랄 정도의 경기력이 나왔다"면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도전하겠다"고 환호했다.
이다연은 지난해 왼쪽 팔꿈치와 팔목 인대가 파열돼 10개 대회만 치르고 시즌을 접었다. 재활에 매달리느라 전지훈련조차 가지 못했다. 국내 개막전을 한 달여를 앞두고서야 풀스윙 연습을 시작했다. 하지만 복귀 후 출전한 네 번째 대회 만에,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해 KLPGA 투어의 최강자 경쟁에 합류했다.
박결이 2언더파를 보태 올해 최고 성적인 공동 2위(9언더파 279타)를 차지했다. 손예빈도 이 그룹이다. 루키 방신실은 1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4위(8언더파 280타)로 밀렸다. 이소영 공동 4위, 이예원 6위(7언더파 281타), 최예림이 7위(6언더파 282타)다.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은 공동 22위(2언더파 286타)로 대회를 마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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