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피플] 좌승현·이재현 등 젊은 선수들로 1점 차 5연승, "이렇게 성장해간다”
윤승재 2023. 4. 30. 20:30
삼성 라이온즈가 5연승 행진을 달렸다. 지난 26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 이후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초반 부진을 딛고 5할 승률(12승 12패)로 4월을 마무리했다.
삼성은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1-0으로 승리, 5연승으로 4월을 마무리했다.
0-0 팽팽한 투수전을 끝낸 것은 오재일의 방망이였다. 10회 초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오재일은 2-2 볼카운트에서 상대 투수 김재윤의 높은 146km/h짜리 직구를 통타, 수원구장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0의 균형을 깨는 오재일의 시즌 3호포이자, 이날 경기의 결승 홈런이었다.
오재일의 홈런으로 1-0을 만든 삼성은 남은 10회 말을 잘 지켜냈다. 이적생 김태훈이 마운드에 올라 3루수 강습 타구와 볼넷을 내주며 1사 1, 2루 위기에 처했지만, 이후 두 타자를 삼진과 3루수 땅볼로 잘 잡아내면서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5연승 행진. 5경기 모두 1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26일 두산전 1-0 승, 27일 두산전 7-6 승, 28일 KT전 10-9 승, 29일 KT전 3-2 승, 30일 KT전 1-0 승리까지 모두 1점 차 승리였다. 막판 동점을 허용하는 위기도 여러 차례 있었지만 그때마다 삼성은 뒷심을 발휘하며 승리를 챙겼다.
젊은 선수들로 만들어낸 기록들이라 의미도 컸다. 마무리가 프로 3년차 좌완 이승현으로 바뀐 가운데, 삼성은 지난 27일 베테랑 내야수 이원석을 신인 지명권과 함께 트레이드했다. 내야진의 연령이 확 낮아졌고, 30일 경기에서도 김지찬이 부상 및 휴식으로 빠지면서 프로 1, 2년차 김재상, 이재현, 김영웅 세 선수로 경기를 꾸렸다. 하지만 삼성은 이들로 승리를 낚았다. 좌완 이승현은 연승 기간 3세이브를 올렸고, 이재현은 28일 결승타를 때려내기도 했다.
30일 경기는 비록 오재일의 결승포로 승리했지만, 젊은 선수들로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는 것에 상당한 의미가 있었다. ‘주장’ 오재일도 이런 승리가 힘들면서도 반가울 따름.
오재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런 어려운 경기를 잡아나가면서 우리 팀도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것 같다”며 기뻐했다. 그는 “타이트한 경기를 이겨내면서 투수도 젊은 선수들도 조금씩 자신감을 가지지 않을까”라면서 5경기 연속 1점 차 경기를 승리한 후배들을 대견해 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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