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처’ 김나라 “GES, 더 잘할 수 있는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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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더 잘할 팀이에요. 아직 스크림의 70% 정도만 보여주고 있어요."
GES '텍스처' 김나라가 젠지를 잡고 시즌 2승째를 신고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GES는 성장 가능성이 정말 큰 팀"이라면서 "오늘 마침내 우리가 가진 기량을 제대로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나라는 GES의 고질적 문제가 열세일 때 줄어드는 의사소통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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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더 잘할 팀이에요. 아직 스크림의 70% 정도만 보여주고 있어요.”
GES ‘텍스처’ 김나라가 젠지를 잡고 시즌 2승째를 신고한 소감을 밝혔다.
글로벌 e스포츠(GES)는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3 ‘발로란트 챔피언십 투어(VCT)’ 퍼시픽 정규 리그 6주 차 경기에서 젠지를 2대 0(13-8 13-8)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시즌 2승째(4패)를 달성했다. 젠지는 4승2패가 됐다.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던 대어를 깔끔한 경기력으로 잡아냈다. 경기 후 국민일보와 만난 김나라는 “여태껏 했던 경기 중 가장 시원한 게임을 보여드린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GES는 성장 가능성이 정말 큰 팀”이라면서 “오늘 마침내 우리가 가진 기량을 제대로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평소보다 활발한 의사소통이 승리로 이어졌다. 김나라는 GES의 고질적 문제가 열세일 때 줄어드는 의사소통이라고 봤다. 그는 “게임에서 밀릴 때 선수들이 필요 이상으로 압박감을 느낀 게 큰 문제였다”면서 “오늘은 밀리는 상황에서도 활발하게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2세트 로터스에서 젠지를 압도했다. 하지만 김나라는 특정 맵에서의 선전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어떤 맵이든 잘할 자신이 있다”면서 “특별한 비결이 있어서 오늘 2세트를 쉽게 가져간 건 아니다. 평소 스크림에서의 실력을 그대로 실전에서 발휘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GES의 다음 상대는 렉스 리검 퀀(RRQ)이다. 김나라는 연승을 자신했다. 그는 “RRQ는 선수들이 공격적이다. 총도 잘 쏜다”면서도 “개인 기량에 비해 팀적으로 단단한 면은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이어 “RRQ의 공격성과 에이밍 실력이 우리보다 낫다고 보지도 않는다”며 “다음 경기도 이길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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