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90도 인사 세리머니' 에드가 "세징야 없지만 전술로 커버"

에드가(대구FC). 허인회 기자

[풋볼리스트=수원] 허인회 기자= "우리 키플레이어인 세징야가 빠졌지만 감독님의 전술적 기용이 훌륭했다."

30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를 가진 대구FC가 수원삼성을 1-0으로 꺾었다. 대구는 3경기 연속 무패를 거둔 반면, 수원은 10경기째 첫 승에 실패했다.

에드가(대구FC). 서형권 기자

결승골은 에드가가 후반 8분에 성공시켰다. 코너킥 상황에서 에드가가 높은 타점에서 헤딩골을 터뜨린 것이었다. 2경기 연속 헤딩골이다. 경기 종료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에드가는 "내 장점이 헤딩이다. 하지만 동료 선수들의 투지있는 모습 덕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오늘 승리는 모든 선수들이 희생한 결과"라며 기뻐했다.

풀타임 소화에 대한 체력적 부담이 없는지 묻자 에드가는 "있을 것 같아서 동계훈련 때부터 준비했다. 부상 위험도 있기 때문에 경기 외적으로도 운동을 많이 한다. 치료나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경기를 치르면서 더 좋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대구는 에이스인 세징야가 빠진 뒤 첫 골이자 첫 승리다. 에드가는 "세징야는 우리의 키플레이어로서 경기장에서 차이를 보여줄 수 있다. 세징야는 없지만 감독님의 전술적 기용이 훌륭하다. 다음 경기 역시 개인적으로 준비를 잘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확신했다.

에드가(대구FC). 서형권 기자

골을 넣은 뒤 90도 인사 세리머니를 펼친 에드가는 "우리 서포터스들이 먼 곳에서 왔다. 항상 애정을 준다. 앞으로도 골 넣고 90도 인사를 하고싶다"고 전했다.

사진= 풋볼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