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8-8→12-8' 마지막에 웃은 KIA, 6년 만에 잠실 LG전 싹쓸이

윤승재 2023. 4. 3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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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2998=""> 30일 쐐기 3점포를 쏘아 올린 소크라테스. 연합뉴스</yonhap>


KIA 타이거즈가 5년 10개월 만에 잠실 LG전을 싹쓸이했다. 

KIA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12-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잠실 3연전을 모두 승리한 KIA는 5연승을 달렸다. 

KIA의 잠실 LG 3연전 싹쓸이는 2017년 6월 30일∼7월 2일 이후 2129일 만으로, 약 5년 10개월 만이다. LG는 이날 패배로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난타전 끝에 KIA가 승리했다. 5-5 팽팽한 상황에서 8회 양 팀이 3득점 빅이닝을 번갈아 만들었다. 8회 초 KIA가 소크라테스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재역전에 성공한 뒤, 류지혁의 2타점 적시타로 8-5로 달아났다. 하지만 LG도 8회 말 박해민의 안타와 연속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뒤, 오스틴과 오지환의 연속 적시타로 다시 8-8 균형을 만들었다. 

<yonhap photo-3074=""> 30일 경기서 승리한 KIA 선수단. 연합뉴스</yonhap>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KIA였다. 9회 초 선두타자 김선빈과 최형우가 차례로 볼넷 출루한 뒤, 황대인의 적시타에 이어 소크라테스의 3점 홈런이 나오면서 단숨에 4점차로 달아났다. LG는 9회 말 선두타자 볼넷과 박해민의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뒤이어 나온 임기영에게 삼자범퇴로 물러나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KIA는 쐐기포 포함 2안타 4타점을 쓸어 담은 소크라테스의 활약이 빛났다. 리드오프로 나서 3안타 2타점을 올린 류지혁과 2안타 1타점을 올린 고종욱의 활약도 좋았다. 반면, LG는 문성주가 3안타, 오스틴과 오지환이 4안타 6타점을 합작했으나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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