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검객’ 김지연 은퇴, 정든 태극마크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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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펜싱 사브르의 간판으로 수십 년 이상 활약한 '미녀 검객' 김지연(35·서울특별시청)이 정든 태극마크를 내려놓는다.
당시 김지연은 한국 여자 펜싱 선수로는 첫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고, 한국 사브르 종목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 주인공으로도 이름을 남겼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후배 윤지수(서울특별시청), 최수연, 서지연(이상 안산시청)과 함께 단체전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여자 사브르의 첫 단체전 메달을 안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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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펜싱 선수 최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한국 여자 펜싱 사브르의 간판으로 수십 년 이상 활약한 ‘미녀 검객’ 김지연(35·서울특별시청)이 정든 태극마크를 내려놓는다.
김지연은 최근 대한펜싱협회에 국가대표 은퇴 의사를 전하고, 관련 절차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한국 여자 펜싱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살아있는 레전드다. 2009년부터 국가대표 생활을 한 김지연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깜짝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당시 김지연은 한국 여자 펜싱 선수로는 첫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고, 한국 사브르 종목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 주인공으로도 이름을 남겼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후배 윤지수(서울특별시청), 최수연, 서지연(이상 안산시청)과 함께 단체전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여자 사브르의 첫 단체전 메달을 안기기도 했다.
아시안게임에서는 2014년 인천 대회,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여자 사브르 단체전서 금메달을 따냈고, 개인전에서는 인천 대회 은메달, 자카르타 대회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는 4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월드컵에서는 10개(금1·은4·동5), 그랑프리 대회에서는 9개(은2·동7)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여전한 기량을 과시 중인 김지연은 2022-23시즌에도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부상 치료를 이유로 국제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1년 연기된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5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은퇴 결심을 굳힌 것도 결국은 부상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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