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성 퇴장’ 포항, 인천에 0-2 패→10G만의 첫 패… ‘신진호 신경전까지’
김희웅 2023. 4. 30. 18:02
인천 유나이티드가 포항 스틸러스의 9경기 무패(5승 4무) 행진을 멈춰 세웠다.
인천은 30일 오후 3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벌인 포항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시즌 3승째를 거둔 인천(승점 12)은 8위로 올라섰고, 포항은 10경기 만에 무패 행진을 마쳤다.
경기의 흐름을 바꾼 건 포항 윙어 김인성의 퇴장이었다. 한 차례 옐로카드를 받은 김인성은 전반 추가시간, 경합 상황에서 제르소를 향한 거친 태클로 또 한 번 경고를 받아 퇴장당했다. 축구화 스터드가 제르소의 발목으로 향하는 위험한 태클이었다. 인천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문지환과 천성훈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포항을 꺾었다.
이번 경기를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관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차두리 어드바이저, 마이클 김 코치와 함께 관중석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전반은 포항이 분위기를 가져갔다. 인천은 빠른 역습을 통해 포항 골문을 노렸다. 결정적인 찬스는 인천에 왔지만, 포항의 최종 수비가 쉽사리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인천은 30일 오후 3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벌인 포항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시즌 3승째를 거둔 인천(승점 12)은 8위로 올라섰고, 포항은 10경기 만에 무패 행진을 마쳤다.
경기의 흐름을 바꾼 건 포항 윙어 김인성의 퇴장이었다. 한 차례 옐로카드를 받은 김인성은 전반 추가시간, 경합 상황에서 제르소를 향한 거친 태클로 또 한 번 경고를 받아 퇴장당했다. 축구화 스터드가 제르소의 발목으로 향하는 위험한 태클이었다. 인천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문지환과 천성훈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포항을 꺾었다.
이번 경기를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관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차두리 어드바이저, 마이클 김 코치와 함께 관중석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전반은 포항이 분위기를 가져갔다. 인천은 빠른 역습을 통해 포항 골문을 노렸다. 결정적인 찬스는 인천에 왔지만, 포항의 최종 수비가 쉽사리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승부는 김인성이 퇴장당한 후인 후반부터 인천 쪽으로 기울었다. 인천이 10명인 포항을 상대로 후반부터 공 점유 시간을 늘려가기 시작했고, 후반 10분 문지환이 때린 중거리 슛이 골망 구석을 출렁이며 앞서갔다.
10분 뒤 천성훈의 추가 골이 터졌다. 역습 상황에서 제르소가 공을 운반한 후 페널티지역 왼쪽에 있던 천성훈에게 정확히 패스했다. 천성훈은 발바닥으로 공을 터치한 뒤 수비수 한 명을 가볍게 따돌렸고, 직후 오른발 슈팅으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10분 뒤 천성훈의 추가 골이 터졌다. 역습 상황에서 제르소가 공을 운반한 후 페널티지역 왼쪽에 있던 천성훈에게 정확히 패스했다. 천성훈은 발바닥으로 공을 터치한 뒤 수비수 한 명을 가볍게 따돌렸고, 직후 오른발 슈팅으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후 인천은 지키기에 돌입했다. 후반 35분 제르소와 에르난데스를 빼고 송시우와 홍시후를 투입하며 교체 카드 다섯 장을 모두 활용했다. 인천은 남은 시간 여유롭게 공을 돌리며 경기를 운영했다.
경기 종료 직전, 신진호와 포항 공격수 이호재의 신경전이 있었다. 신진호는 지난해까지 포항에서 활약하다 올 시즌 인천 유니폼을 입었다. 이 경기는 ‘신진호 더비’로 불리기도 했는데, 신진호는 막바지에 친정 팀 동료들과 뒤엉켰다. 이 과정에서 신진호와 신광훈이 옐로카드를 받았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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