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스타] “떨리지만 제 플레이를..” 삼성의 ‘No.0’ 루키는 첫 타석부터 약속을 지켰다
윤승재 2023. 4. 30. 18:01
“첫 선발이라 떨리고 긴장은 되는데...”
삼성 라이온즈의 루키 김재상이 자신의 프로 첫 선발 경기 첫 타석에서 첫 안타를 때려내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김재상은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9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하며 프로 데뷔 첫 선발 출전의 영예를 안았다. 주전 2루수 김지찬이 전날 입은 햄스트링 통증에 휴식이 필요해 김재상이 기회를 받았다.
2023시즌 3라운더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김재상은 이날 첫 선발 출전의 기회를 안았다. 지난 25일에 콜업된 김재상은 29일 KT전에 대수비로 나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지만, 아직 타석은 소화하지 못했다. 30일 선발 출전과 함께 타석에 들어설 기회도 얻었다.
이날 경기 전 김재상은 프로 2년차 김영웅과 함께 가장 늦은 시간까지 실외 훈련에 임하며 경기 준비에 나섰다. 보통 선발 예정 선수들은 다른 선수들보다 빨리 훈련을 소화하고 휴식을 취하기 마련인데, 김재상은 남은 훈련까지 모두 소화하고 락커룸으로 들어갔다.
김재상은 “훈련조가 가장 늦게 편성돼서 훈련했다”라면서도 “평소처럼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라면서 늦게까지 이어진 훈련이 경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웃었다. 그는 “첫 선발이라 떨리고 긴장은 된다. 하지만 평소처럼 내 플레이를 하면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라며 마음을 가다듬었다.
그렇게 들어선 경기에서 김재상은 첫 타석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3회 1아웃까지 삼성 타선이 엄상백에게 무안타로 꽁꽁 묶인 가운데, 김재상이 첫 포문을 연 것. ‘난공불락’ 엄상백의 초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데뷔 첫 타석 초구에 첫 안타를 때려내며 활로를 뚫은 것. 자신을 향한 기대를 확신으로 만든 순간이었다.
물론 첫 출전이라 아쉬운 순간도 있었다. 병살타 찬스를 완성시키지 못한 장면도 있었고, 더 이상의 안타도 없었다. 8회엔 땅볼 타구를 더듬는 실책도 있었다. 하지만 첫 경기에서 씩씩하게 자신의 플레이를 펼치며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다. 삼성의 미래 내야수로서의 첫 걸음을 힘차게 내딛었다.
경기 후 김재상은 "첫 타석에서 바로 안타가 나와 더 기분이 좋다. 초구부터 들어오면 적극적으로 치자고 마음먹고 들어갔다. 수비 땐 긴장을 많이 했는데, 마지막까지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수원=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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