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화장실 휴지통 뒤진 '긴머리 여성'…20대 남자였다

배재성 2023. 4. 3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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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을 하고 여자화장실에 들어간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적 목적 공공장소 침입)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전 1시께 청주 흥덕구 한 아파트 상가 여자 화장실을 침입한 혐의다.

그는 긴머리 가발을 쓰는 등 여장을 하고 화장실에 들어가 휴지통을 뒤지는 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상인은 화장실에서 나온 그를 붙잡아 출동한 경찰에 인계했다.

A씨는 동종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거 당시 별도의 촬영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휴지통에서 가져온 증거물을 압수해 촬영 여부 등 여죄를 캐고 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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