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팀 킬러’ 제주, 원정 5연승… 포항 무패행진 끝, 인천에 0-2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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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강팀이 홈 강팀보다 강했다.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대전 하나시티즌에 시즌 첫 홈 패배를 안기며 원정 5연승을 달렸다.
제주는 3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대전을 3대 0으로 완파했다.
대전은 올 시즌 첫 홈 패배를 당하며 5승 2무 3패(승점 17)로 4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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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강팀이 홈 강팀보다 강했다.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대전 하나시티즌에 시즌 첫 홈 패배를 안기며 원정 5연승을 달렸다. 포항 스틸러스는 인천 유나이티드에 일격을 당하며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제주는 3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대전을 3대 0으로 완파했다. 지난 9라운드에서 광주FC를 잡은 제주는 대전까지 잇따라 꺾으며 ‘승격팀 돌풍’ 저지의 선봉에 나섰다.
‘원정 강세’와 ‘홈 무패’의 대결로 눈길을 끈 경기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제주는 FA컵을 포함해 원정 4연승을, 대전은 홈 무패(4승 1무)를 기록 중이었는데, 맞대결에서 제주가 웃었다.
앞선 9경기에서 8골밖에 넣지 못하며 빈공에 시달린 제주는 이날 전반에만 2골을 퍼부으며 앞서갔다.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이스가 낮게 깔아준 볼을 페널티박스 오른쪽 모서리 바깥에서 이창민이 크로스 올렸다. 다소 긴 크로스를 김주원이 헤딩으로 박스 중앙으로 떨궜고, 김오규가 빈곳으로 달려들며 강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제주는 전반 33분에도 코너킥 이후 크로스로 추가골을 넣었다. 헤이스가 이창민에게 패스해준 공을 리턴패스 받은 뒤 크로스 올렸고 정운이 강한 헤더로 마무리했다. 제주는 전반 추가시간 득점이 비디오판독 끝에 취소됐지만, 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봉수가 쐐기골을 넣으며 3대 0 승리를 완성했다.
제주는 이날 승리로 4승 2무 4패(승점 14)를 기록했다. 4승 모두 원정 승리다. FA컵 승리를 포함하면 5연승이다. 대전은 올 시즌 첫 홈 패배를 당하며 5승 2무 3패(승점 17)로 4위를 유지했다.
포항은 이날 경북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인천과의 홈경기에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김인성이 퇴장을 당한 포항은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후반에만 2골을 헌납했다.
무패행진을 달리던 포항은 리그 하위권인 인천과의 홈경기에서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지만, 초반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 11분 인천 천성훈의 크로스를 하창래가 막았지만 공이 왼쪽 골대에 맞으면서 자책골이 될 뻔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김인성이 퇴장을 당했다. 전반 34분 옐로카드를 한 차례 받은 김인성은 제르소에 과격한 태클로 또 경고를 받았다.
수적 열세 속에 후반전 인천의 맹공에 시달렸다. 후반 10분 인천 문지환이 25m 오른발 중거리포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올린 인천은 10분 뒤 천성훈이 페널티박스에서 수비를 제친 뒤 쐐기골을 넣었다.
포항은 5승 4무 1패(승점 19)로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골 득실에 앞선 2위 서울(승점 19)을 끌어내릴 기회를 놓쳤다. 반면 대어를 잡은 인천은 3승 3무 4패(승점 12)를 기록하며 지난 2경기 무승(1무 1패)의 아쉬움을 떨쳐내고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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