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철도승객 2천만명…방역 끝난 中, 여행 터졌다

조민영 2023. 4. 30. 17: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에 대한 초강력 방역 정책을 내려놓은 중국에서 노동절 황금연휴(4월29일~5월3일)를 맞은 대규모 여행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중국 국가철도그룹에 따르면 연휴 첫날인 29일 하루에만 철도 이용객이 1966만1000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국가철도그룹은 노동절 연휴를 전후로 지난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8일간 중국 내 철도를 이용하는 승객은 1억 2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할 정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中 4월29일~5월3일 노동절 연휴
코로나19 강력 방역 정책 끝나 ‘보복여행’
연휴 첫날 철도이용객 사상 최대 기록
중국 노동절 연휴(4월 29일~5월 3일)를 하루 앞둔 28일 상하이 훙차오역에서 열차 탑승을 기다리는 승객들의 모습. 연합뉴스


코로나19에 대한 초강력 방역 정책을 내려놓은 중국에서 노동절 황금연휴(4월29일~5월3일)를 맞은 대규모 여행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중국 국가철도그룹에 따르면 연휴 첫날인 29일 하루에만 철도 이용객이 1966만1000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같은 날 운행된 열차 수도 1만2064대로 사상 최대다.

30일에도 1800만명이 철도를 이용할 것으로 추산된다. 국가철도그룹은 노동절 연휴를 전후로 지난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8일간 중국 내 철도를 이용하는 승객은 1억 2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할 정도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같은 기간보다도 20%가량 증가한 규모로, 이른바 억눌렸던 소비를 터뜨리는 ‘보복 소비’ 여행이 시작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방 정부들도 앞다퉈 여행 관련 통계를 발표했다. 베이징은 연휴 첫날 관광객 184만명이 찾았다며 이는 전년의 두 배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테마파크인 베이징 유니버설 스튜디오에도 이날 하루 동안만 3만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베이징 무톈위 만리장성과 우한 황허로우 등 일부 유명 관광지는 입장권도 매진됐다.

광둥성과 쓰촨성도 각각 전년보다 80%와 67% 증가한 221만명과 361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왔다고 발표했다.

관광 업계는 올 노동절 연휴에 이동 인구가 2억4000만명, 관광수입은 1200억 위안(약 23조원)을 넘어서는 등 4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여행 열기가 살아나면서 중국 소비시장이 호황을 맞고 있다”고 전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