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선지에 수채물감으로 꽃피운 봄…원로 오용길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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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청작화랑은 원로 한국화가 오용길(77) 개인전을 한다.
서울대 미대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나온 작가는 이당 김은호가 만든 후소회의 맥을 잇는다.
1998년부터 후소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작가는 화선지에 그리는 한국화인데도 수채화 물감을 사용함으로써 전통 수묵화와 서양의 풍경화를 융합한 '수묵 풍경화'의 영역을 개척해 청신한 색 감각을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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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청작화랑은 원로 한국화가 오용길(77) 개인전을 한다. 서울대 미대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나온 작가는 이당 김은호가 만든 후소회의 맥을 잇는다. 1998년부터 후소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전시장에는 안동 군자마을, 병산 서원 등 전통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장소를 찾아 그린 풍경화 25점이 나왔다. 벚꽃과 개나리가 화사한 봄의 풍경, 녹음으로 눈부신 여름의 풍경, 붉은 감이 탐스러운 가을 풍경 등 4계절을 실경사생을 통해 생생히 담아냈다. 작가는 화선지에 그리는 한국화인데도 수채화 물감을 사용함으로써 전통 수묵화와 서양의 풍경화를 융합한 ‘수묵 풍경화’의 영역을 개척해 청신한 색 감각을 뽐낸다.
미술평론가 김상철씨는 “수묵과 채색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이루어내는 생생한 현장감과 생동감은 그의 작업이 지닌 특징 중 하나”라고 평했다. 9일까지.
손영옥 문화전문기자 yosoh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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